선정위원회 특별상, 학전 소극장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거물 래퍼 빈지노, 대세 밴드 '실리카겔', 신드롬 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한국의 그래미 어워즈'로 통하는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KMA·한대음) 주인공이 됐다.
29일 오후 국내 첫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인 프리즘(알엑스씨)을 통해 생중계로 진행된 이날 '한대음' 시상식에서 빈지노·실리카겔·뉴진스는 각각 종합분야를 받으며 2관왕·3관왕·3관왕을 안았다.
빈지노는 7년 만에 발매한 정규 음반인 정규 2집 '노비츠키(NOWITZKI)'로 종합 분야 '올해의 음반'을 받았다. 특히 역대 한국대중음악상에서 힙합 장르 음반이 올해의 음반을 받은 건 래퍼 이센스 '디 애넥도트(The Anecdote)' 이후 8년 만이다. 빈지노는 이날 '최우수 랩&힙합 음반'까지 받으며 2관왕을 안았다. 그는 이날 시상식에 함께 한 아내 스테파니 미초바와 자신이 속한 레이블 '비스츠앤네이티브스(BANA·바나)에 큰 감사를 표했다.
실리카겔은 음반뿐 아니라 각종 페스티벌에서도 활약하며 종합 분야 '올해의 음악인'을 차지했다. 또한 싱글 '틱 택 톡(Tik Tak Tok)(Feat. So!YoON!)'으로 '최우수 모던록 노래', EP '머신 보이(Machine Boy)'로 최우수 모던록 음반을 받으며 총 3관왕을 안았다. '제19회 한대음'과 '제20회 한대음'에서도 최우수 모던록 노래상을 받았던 실리카겔은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뉴진스는 1위곡은 있지만 히트곡은 없는 시대 명실상부 유행가가 된 '디토'로 '올해의 노래'를 받았다. 또 '디토'로 최우수 케이팝 노래, 미니 2집 '겟 업'으로 최우수 케이팝 음반 상을 받으며 3관왕을 안았다. 뉴진스는 작년에도 해당 시상식에서도 올해의 신인, 최우수 케이팝 음반·노래를 휩쓸며 3관왕을 안았는데 올해도 같은 기록을 쓰며 음악성을 인정 받았다.
특히 뉴진스는 여러 시상식에서 주요상을 휩쓸었지만 바쁜 스케줄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날 한대음엔 참석하며 해당 시상식의 무게감을 상기시켜줬다. 뉴진스 멤버들은 팬덤 '버니즈'와 총괄 프로듀서인 민희진 어도어(ADOR) 대표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민지는 "뉴진스는 항상 새로운 시작에 있다. 작년부터 많은 걸 경험하고 배우고 있지만 여전히 모르는 것들 투성이다. 배워야할 것들도 넘쳐난다. 그래서 뉴진스의 다음이 더 기대되고 궁금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EP '본 투 비 XX'의 더블 타이틀 곡 '배드 뉴스(Bad News)'·'노바디 노우스(Nobody Knows)' 등 세련된 곡들로 K팝 신에서 차별화에 성공한 '키스 오브 라이프(KISS OF LIFE)'는 종합분야 올해의 신인을 받았다.
혼성 포크 듀오 '여유와 설빈'도 작년 발표한 정규 3집 '희극'으로 주목 받았다. 최우수 포크 음반·노래 등 포크 부문을 모두 휩쓸며 2관왕을 안았다.
선정위원회 특별상은 1990년대 대중음악 소극장 문화의 부흥을 이끈 학전 소극장에게 돌아갔다. 이곳은 김민기 대표의 병환과 재정난 등으로 내달 15일 폐관을 결정했다. 최지호 한대음 선정위원은 "소위 돈 안되는 일, 예술의 못자리를 지키고자 하는 가치로 30여 년 가꿔온 농부에게 모자를 벗어 정중한 예를 표하는 마음으로 선정위원 특별상을 수상한다. 학전이 한국 문화계에 끼쳤던 전통과 영향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했다. 현재 학전은 학전과 김민기 대표의 정신을 잇고자 '학전, 어게인 콘서트'를 진행 중이다. 앞서 후보 발표 때 예고 된 것처럼 공로상은 재즈 색소폰 연주자 강태환에게 전달됐다.
29일 오후 국내 첫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인 프리즘(알엑스씨)을 통해 생중계로 진행된 이날 '한대음' 시상식에서 빈지노·실리카겔·뉴진스는 각각 종합분야를 받으며 2관왕·3관왕·3관왕을 안았다.
빈지노는 7년 만에 발매한 정규 음반인 정규 2집 '노비츠키(NOWITZKI)'로 종합 분야 '올해의 음반'을 받았다. 특히 역대 한국대중음악상에서 힙합 장르 음반이 올해의 음반을 받은 건 래퍼 이센스 '디 애넥도트(The Anecdote)' 이후 8년 만이다. 빈지노는 이날 '최우수 랩&힙합 음반'까지 받으며 2관왕을 안았다. 그는 이날 시상식에 함께 한 아내 스테파니 미초바와 자신이 속한 레이블 '비스츠앤네이티브스(BANA·바나)에 큰 감사를 표했다.
실리카겔은 음반뿐 아니라 각종 페스티벌에서도 활약하며 종합 분야 '올해의 음악인'을 차지했다. 또한 싱글 '틱 택 톡(Tik Tak Tok)(Feat. So!YoON!)'으로 '최우수 모던록 노래', EP '머신 보이(Machine Boy)'로 최우수 모던록 음반을 받으며 총 3관왕을 안았다. '제19회 한대음'과 '제20회 한대음'에서도 최우수 모던록 노래상을 받았던 실리카겔은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뉴진스는 1위곡은 있지만 히트곡은 없는 시대 명실상부 유행가가 된 '디토'로 '올해의 노래'를 받았다. 또 '디토'로 최우수 케이팝 노래, 미니 2집 '겟 업'으로 최우수 케이팝 음반 상을 받으며 3관왕을 안았다. 뉴진스는 작년에도 해당 시상식에서도 올해의 신인, 최우수 케이팝 음반·노래를 휩쓸며 3관왕을 안았는데 올해도 같은 기록을 쓰며 음악성을 인정 받았다.
특히 뉴진스는 여러 시상식에서 주요상을 휩쓸었지만 바쁜 스케줄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날 한대음엔 참석하며 해당 시상식의 무게감을 상기시켜줬다. 뉴진스 멤버들은 팬덤 '버니즈'와 총괄 프로듀서인 민희진 어도어(ADOR) 대표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민지는 "뉴진스는 항상 새로운 시작에 있다. 작년부터 많은 걸 경험하고 배우고 있지만 여전히 모르는 것들 투성이다. 배워야할 것들도 넘쳐난다. 그래서 뉴진스의 다음이 더 기대되고 궁금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EP '본 투 비 XX'의 더블 타이틀 곡 '배드 뉴스(Bad News)'·'노바디 노우스(Nobody Knows)' 등 세련된 곡들로 K팝 신에서 차별화에 성공한 '키스 오브 라이프(KISS OF LIFE)'는 종합분야 올해의 신인을 받았다.
혼성 포크 듀오 '여유와 설빈'도 작년 발표한 정규 3집 '희극'으로 주목 받았다. 최우수 포크 음반·노래 등 포크 부문을 모두 휩쓸며 2관왕을 안았다.
선정위원회 특별상은 1990년대 대중음악 소극장 문화의 부흥을 이끈 학전 소극장에게 돌아갔다. 이곳은 김민기 대표의 병환과 재정난 등으로 내달 15일 폐관을 결정했다. 최지호 한대음 선정위원은 "소위 돈 안되는 일, 예술의 못자리를 지키고자 하는 가치로 30여 년 가꿔온 농부에게 모자를 벗어 정중한 예를 표하는 마음으로 선정위원 특별상을 수상한다. 학전이 한국 문화계에 끼쳤던 전통과 영향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했다. 현재 학전은 학전과 김민기 대표의 정신을 잇고자 '학전, 어게인 콘서트'를 진행 중이다. 앞서 후보 발표 때 예고 된 것처럼 공로상은 재즈 색소폰 연주자 강태환에게 전달됐다.
래퍼 넉살이 MC를 본 이날은 수상에 해당하는 거의 모든 아티스트가 한 자리에 모였다. 시상식은 한국대중음악상이 주최하고 한국대중음악상, 프리즘이 주관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프리즘이 후원했다.
더불어 이번 시상식부터 한대음 트로피가 변화했다. 기존의 트로피를 절반으로 만든 듯한 형태다. 기존 트로피를 디자인한 레어바이크 스튜디오의 김종범 디자이너가 또 제작했다. PLA 소재를 사용해 더 환경 친화적이고 훨씬 가벼워졌다. 홈페이지 또한 그래픽디자인 스튜디오 일상의 실천이 함께했다.
이번 한대음 수상자 선정엔 김광현 선정위원장을 선봉으로 대중음악 평론가, 매체 음악 담당 기자·에디터, 음악 방송 PD, 음악 콘텐츠 기획자 등으로 구성된 총 55명의 선정위원이 참여했다. 상업성이나 이해 관계가 아닌 음악적 완성도만 놓고 격렬한 논의 끝에 수상자를 가린다. 자세한 각 후보의 수상과 소감은 한국대중음악상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선정의 변 역시 한국대중음악상 홈페이지에서 읽을 수 있다.
▲최우수 록 노래 = 서울 전자 음악단 '고스트 라이터스(Ghost Writers)'
▲최우수 록 음반 = 오버드라이브 필로소피(OVerdrive Philosophy) '64 시 미(see me)'
▲최우수 모던록 노래 = 실리카겔 '틱 택 톡(Tik Tak Tok)(Feat. So!YoON!)'
▲최우수 모던록 음반 = 실리카겔 '머신 보이(Machine Boy)'
더불어 이번 시상식부터 한대음 트로피가 변화했다. 기존의 트로피를 절반으로 만든 듯한 형태다. 기존 트로피를 디자인한 레어바이크 스튜디오의 김종범 디자이너가 또 제작했다. PLA 소재를 사용해 더 환경 친화적이고 훨씬 가벼워졌다. 홈페이지 또한 그래픽디자인 스튜디오 일상의 실천이 함께했다.
이번 한대음 수상자 선정엔 김광현 선정위원장을 선봉으로 대중음악 평론가, 매체 음악 담당 기자·에디터, 음악 방송 PD, 음악 콘텐츠 기획자 등으로 구성된 총 55명의 선정위원이 참여했다. 상업성이나 이해 관계가 아닌 음악적 완성도만 놓고 격렬한 논의 끝에 수상자를 가린다. 자세한 각 후보의 수상과 소감은 한국대중음악상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선정의 변 역시 한국대중음악상 홈페이지에서 읽을 수 있다.
다음은 전체 수상자 명단
▲최우수 록 음반 = 오버드라이브 필로소피(OVerdrive Philosophy) '64 시 미(see me)'
▲최우수 모던록 노래 = 실리카겔 '틱 택 톡(Tik Tak Tok)(Feat. So!YoON!)'
▲최우수 모던록 음반 = 실리카겔 '머신 보이(Machine Boy)'
▲최우수 메탈&하드코어 음반 = 마하트마 '리즌 포 사일런스(REASON FOR SILENCE)'
▲최우수 포크 노래/음반 = 여유와 설빈 '밤하늘의 별들처럼'/'희극'
▲최우수 재즈 보컬 음반 = 김유진 '컬 음반 = 김유진 '엑스트라오디너리(Extraordinary)'
▲최우수 재즈 연주 음반 = 이수정 '포 시즌스(Four Seasons)'
▲최우수 글로벌 컨템퍼러리 음반 = 동이 '날초소 분석법'
▲선정위원 특별상 = 학전 소극장
▲공로상 = 강태환
▲최우수 포크 노래/음반 = 여유와 설빈 '밤하늘의 별들처럼'/'희극'
▲최우수 재즈 보컬 음반 = 김유진 '컬 음반 = 김유진 '엑스트라오디너리(Extraordinary)'
▲최우수 재즈 연주 음반 = 이수정 '포 시즌스(Four Seasons)'
▲최우수 글로벌 컨템퍼러리 음반 = 동이 '날초소 분석법'
▲선정위원 특별상 = 학전 소극장
▲공로상 = 강태환
▲최우수 알앤비&솔 노래 = 유라(youra) '구운듯한 얼굴이 너의 모티프'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 = 저드(jerd) '봄(BOMM)'
▲최우수 랩&힙합 노래 = 이센스(E SENS) '왓 더 헬(What The Hell)'
▲최우수 랩&힙합 음반 - 빈지노 '노비츠키(NOWITZKI)'
▲최우수 일렉트로닉 노래 = 씨피카(CIFIKA) '허시(Hush)'
▲최우수 일렉트로닉 음반 = 예츠비(Yetsuby) '마이 스타 마이 플래닛 마이 어스(My Star My Planet My Earth)'
▲최우수 팝 노래 = 악뮤(AKMU) '러브 리(Love Lee)'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 = 저드(jerd) '봄(BOMM)'
▲최우수 랩&힙합 노래 = 이센스(E SENS) '왓 더 헬(What The Hell)'
▲최우수 랩&힙합 음반 - 빈지노 '노비츠키(NOWITZKI)'
▲최우수 일렉트로닉 노래 = 씨피카(CIFIKA) '허시(Hush)'
▲최우수 일렉트로닉 음반 = 예츠비(Yetsuby) '마이 스타 마이 플래닛 마이 어스(My Star My Planet My Earth)'
▲최우수 팝 노래 = 악뮤(AKMU) '러브 리(Love Lee)'
▲최우수 팝 음반 = 이진아 '도시의 속마음'
▲최우수 케이팝 노래/음반: 뉴진스 '디토'/뉴진스 '겟 업'
▲올해의 신인 = 키스 오브 라이프
▲올해의 노래 = 뉴진스 '디토'
▲올해의 음악인 = 실리카겔
▲올해의 앨범 = 빈지노 '노비츠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최우수 케이팝 노래/음반: 뉴진스 '디토'/뉴진스 '겟 업'
▲올해의 신인 = 키스 오브 라이프
▲올해의 노래 = 뉴진스 '디토'
▲올해의 음악인 = 실리카겔
▲올해의 앨범 = 빈지노 '노비츠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