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쌍특검법 폐기 수순에 "만시지탄…정쟁 여기서 마쳐야"

기사등록 2024/02/29 21:17:13

최종수정 2024/02/29 21:33:29

"표에 정치적 의미 부여할 필요 없어"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3회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화천대유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건과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건에 대한 투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024.02.2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3회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화천대유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건과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건에 대한 투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024.02.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하지현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본회의에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이 부결되면서 최종 폐기된 것에 대해 "이 법과 관련된 정쟁을 여기서 마치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사실상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정리한 것이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선거에 이용하려는 악법을 가지고 여야가 국민을 피로하게 하고 정쟁을 주고받는 상황이 재발되지 않도록 22대 국회에서는 각별히 여야가 서로 문제의식을 가지고 공감대를 형성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쌍특검법이 부결된 이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상황을 보고했다고 한다.

그는 "(한 위원장이)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며 "본회의가 당분간 선거 전에는 없으니 이제 민심을 얻기 위해 국민들께 다가가고 민생 현장으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그런 행보를 할 때가 본격적으로 왔다"고 전했다.

또한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데 각 당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건희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특검법'의 찬성이 각각 171명, 177명으로 집계된 것에 대해서는 "가결 정족수에 훨씬 못 미치는 표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당 공히 공천과 관련된 여러 가지 복잡한 상황이 있었다"며 "어쩄든 부결됐으니 이 법과 관련된 정쟁을 여기서 마치는 것이 좋겠다. 표를 가지고 이러니 저러니 정치적인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발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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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쌍특검법 폐기 수순에 "만시지탄…정쟁 여기서 마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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