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올해 안전한 산림환경 조성을 위해 약 20억원의 예산을 관련 사업에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남양주시는 서울시 전체 면적의 3분의 2가 넘는 458.1㎢의 넓은 관할 구역을 가진 지자체로, 전체 면적의 68%가 산림이어서 꾸준한 산림재해 예방·관리가 필요한 지역이다.
이에 시는 올해 산사태 피해 예방에만 5억7000만원의 예산을 편성, 사방댐 조성 등 관련 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은 사방댐 조성사업(2억5000만원)과 산지 사방사업(1억5500만원), 산사태 발생 우려지역 실태조사(4800만원), 산사태 현장 예방단 운영(6100만원) 등이다.
또 산사태취약지역 지정위원회를 내실 있게 운영해 관련 분야 전문가들을 재해 예방에 적극 활용하고, 자문도 확대해 보다 효율적인 산림재해 예방 수단을 강구할 계획이다.
피해 복구가 쉽지 않은 산불에 대한 대응도 강화해 지난해 준공된 산불대응센터를 중심으로 상시 출동 태세를 구축하고, 6억원을 들여 임차한 850ℓ급 산불진화헬기 1대도 봄·가을에 집중 투입키로 했다.
이와 함께 산불 발생 시 신속하게 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진화대원 운영 예산으로 7억여원을 편성,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100여명을 선발해 산림이 많은 8개 지역에 배치하고 지속적인 진화훈련과 교육을 통해 현장대응능력을 강화 중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남양주는 전체 면적의 68%가 산림인 지역이라 산불 방지와 선제적인 진화대책 마련이 중요한 곳”이라며 “시민 모두가 산림재해에 대해 관심과 경각심을 가지면 각 사업의 효과가 배가 될 수 있는 만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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