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배·4배 공룡 선거구 생겨"
"여야 협상대로 선거구 처리해야"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영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개회를 선언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3.12.04.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12/04/NISI20231204_0020151467_web.jpg?rnd=20231204142305)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영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개회를 선언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3.1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28일 규탄대회를 열고 여야 선거구 획정 논의에 대해 "왜 인구 감소로 줄어들어야 할 전북 의석 때문에 애꿎은 강원도, 경기도, 부산 주민들이 희생해야 하나"라고 전했다.
국민의힘 강원도·경기도·서울 지역구 국회의원 및 원내부대표단은 이날 오후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민주당의 일방적 선거구 협상 파기 규탄대회'를 열고 "지역소멸 위기 대의정치 붕괴 민주당을 규탄한다"고 구호를 제창했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선거구 협의를 성실하게 진행해 왔다"며 "그 결과 강원, 경기, 북부 등 4개 지역 선거구를 현행대로 유지하는 안을 잠정 합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은 전북 1석 줄이는 대신 부산 1석을 줄이자는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을 갑자기 폈다"며 "그러다가 자신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기존 합의안을 파기하고 획정위 원안을 통과시키겠다고 협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획정위 원안대로 총선을 치른다면 강원도에는 서울 면적 8배, 경기도에는 서울 면적 4배에 달하는 거대 공룡 선거구가 생기게 된다"며 "이같은 선거구는 지역 간 갈등을 유발하고 지역 대표성을 떨어뜨려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수석부대표는 "강원도가 봉인가. 왜 인구 감소로 줄어들어야 할 전북 의석 때문에 애꿎은 강원도, 경기도, 부산 주민들이 희생해야 하나"라며 "민주당은 선거구를 둘러싸고 더 이상 몽니 부리기를 중단하고 조속히 사전에 여야가 협상한 대로 선거구를 처리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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