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건수 절반 가량 감소…교수진 피로감 가중
[천안=뉴시스]박우경 기자 = 충남 천안지역 대학병원에서 업무에 복귀한 전공의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단국대 천안병원은 전공의·인턴 136명 중 102명(75%)이 사직서를 낸 상태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119명 중 95명(79%)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추가 제출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공의 파업이 이어지며 천안지역 대학병원에서는 수술 건수가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입원환자수도 집단행동 이전보다 30% 가량 감소했다.
병원 측은 이번주가 병원 운영의 고비일 것으로 내다봤다. 교수진들이 외래와 수술 등을 맡고 있지만 연일 계속된 업무로 피로감 쌓였기 때문이다.
천안지역 관계자는 ”교수진들도 연일 계속된 진료로 피로감이 쌓인 상태“라며 ”이번주가 고비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단국대병원에 따르면 오는 3월부터 근무하기로 한 인턴 36명 중 32명이 임용포기 의사를 병원에 밝혔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는 입사 예정이던 인턴 32명 전원이 임용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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