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게임 통해 독립운동가 알리고 후손에게 기부
CU,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환경 개선 기금 마련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다음달 1일 삼일절을 앞두고 편의점 업체들이 의미있는 기부 캠페인을 선보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다음달 8일까지 국가보훈부와 손잡고 '대한민국 만세대전’ 캠페인을 진행한다.
'대한민국 만세대전' 캠페인은 전 국민이 온라인으로 만세운동에 동참할 수 있는 게임 콘텐츠로 진행된다. 참여자가 게임 상에서 클릭을 통해 만세를 외치면 GS25가 만세 1회당 31원씩 기부금을 후원하는 방식이다.
정해진 시간 없이 원하는 횟수만큼 참여가 가능하며, 특정 만세 횟수를 달성할 때마다 3∙1운동과 관련된 메시지와 만세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참여자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가 드러난다.
이번 캠페인은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지역 출신의 독립운동가를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게임 시작 전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선택하는데 만세운동 참여를 마치면 결과 화면에서 지역별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만세 횟수는 개인과 지역 기준으로 실시간 집계되며, 적립된 누적 기부금은(최대 3100만원) 만세 횟수가 가장 높은 상위 3개 지역의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전달된다.
또 만세운동 참여자 1만50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GS25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 교환권이 지급된다.
BGF리테일의 CU는 사회공헌 플랫폼을 운영 중인 사회적기업 빅워크와 3월 한달 간 고객 참여형 걷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들은 CU의 자체 커머스앱 '포켓CU'를 통해 연결되는 빅워크 앱에서 걷거나 달려 누적한 걸음 수를 CU '함께 걷자, 대한민국' 캠페인에 기부하면 된다. 기부 참여 후 발급되는 인증서를 SNS에 공유할 수도 있다.
목표 걸음 수 10억보 및 캠페인 참여 인증 인스타그램 게시물 310건을 달성하면 CU는 1000만원을, 빅워크는 300만원을 출연해 총 1300만원을 기부한다.
해당 후원금은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에 전달돼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 환경 개선 기금으로 사용된다.
CU는 고객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3월 한달 간 10일(10·20·31일)마다 10만 걸음을 기부한 고객 31명에게는 CU 모바일 상품권 1만원을 증정한다.
캠페인 기간 내 걸음을 가장 많이 기부 한 고객 31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이고진 워킹머신, 멜킨 스텝퍼, 멜킨 3단 스텝박스 등 걷기와 관련한 다양한 경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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