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건희 특검법에 공천잡음 최소화'에 "신경쓰는 이슈 아냐"

기사등록 2024/02/27 11:13:09

최종수정 2024/02/27 12:45:29

한동훈, 김혜경 법카 의혹 질문에 "이재명이 답해야"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서울 성동구의 한 북카페에서 기후 미래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 '기후 미래 택배'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2.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서울 성동구의 한 북카페에서 기후 미래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 '기후 미래 택배'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2.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하지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국민의힘이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대장동 의혹 특검 도입 법안)' 이탈표를 우려해 공천 잡음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관측에 대해 "당에서 신경 쓰는 이슈가 아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 소재 북카페에서 '기후 미래' 관련 공약을 발표한 후 기자들과 만나 '29일 쌍특검 표결 때문에 공천 잡음을 최소화한다는 시각'에 대해 "잘못된 시각이다. 작년부터 있던 얘기인데 어쩌라고요"라고 답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도대체 왜 이렇게 끈 거냐. 이런저런 포섭을 해 보다가 안 되겠다 지금 이렇게 자기들 공천으로 한 마디로 난장판 되니 눈길이라도 돌려보자는 생각 아닌가. 그게 더 합리적 해석 아닌가 싶다"며 "저희 당이 그렇게 신경 쓰는 이슈는 아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지난 대선 경선 때 경기도 법인 카드로 당내 인사들에게 밥을 샀다는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첫 재판에 출석한 것과 관련해서는 "개별 사안에 대해 말할 문제가 아니다. 김 여사에 대해 말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 분은 뭐라고 하느냐. 객관식 문제를 드렸잖느냐"며 "(이 대표에게 배우자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한 입장 표명을 공개 요구했지만) 답이 없지 않냐"고 물었다.

한 위원장은 " 하늘에서 과일이 뚝뚝, 일제 샴푸가 뚝뚝 떨어지냐. 누가 사용했느냐. 한두 번이냐"며 "상당히 오랫동안 몸종처럼 공직자를 부려 먹으면서 그런 일이 일어난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여사가 답할 게 아니다. 이 대표가 답해야 하는 문제다. 그렇지 않냐. 갑자기 우연히 과일이 떨어져 있고 그런 것이냐. 그렇지 않지 않냐"며 "상식적 정치, 염치를 아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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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김건희 특검법에 공천잡음 최소화'에 "신경쓰는 이슈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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