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7일 중동사태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관측,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3거래일 만에 소폭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057위안으로 전일 1달러=7.1080위안 대비 0.0023위안, 0.03%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7385위안으로 전일 4.7458위안보다 0.0073위안, 0.15% 절상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7309위안, 1홍콩달러=0.90832위안, 1영국 파운드=9.0359위안, 1스위스 프랑=8.0957위안, 1호주달러=4.6621위안, 1싱가포르 달러=5.2952위안, 1위안=186.31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52분(한국시간 10시52분) 시점에 1달러=7.1980~7.1981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7823~4.7825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27일 새벽 위안화 환율은 달러에 대해 1달러=7.1980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7756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7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3840억 위안(약 70조8826억원 이율 1.8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기한을 맞은 역레포가 410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 3430억 위안(63조3144억원)을 순주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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