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헬스 6400만 글로벌 데이터에 갤럭시AI 접목
수면·여성 건강·심장 건강 모니터링 기능 등 지원
[바르셀로나(스페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연내 웨어러블 헬스케어 디바이스 '갤럭시 링'을 출시한다. 갤럭시 링은 반지 모양이다. 24시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하겠단 취지다. 반지에서 취합한 일상 속 데이터를 기반으로 종합적인 건강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삼성 헬스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갤럭시 링에 대해 소개했다.
혼 팍 상무는 이날 브리핑에서 갤럭시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갤럭시 인공지능(AI)’를 결합하는 ‘삼성 헬스’의 비전에 대해 강조했다. 갤럭시 AI는 삼성전자의 생성형AI 모델이다.
그는 "'삼성 헬스'가 '갤럭시 AI'로 한층 진화된 건강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고도화된 수면 트래킹 기능 뿐만 아니라 여성 건강, 심장 건강 모니터링 기능까지 탑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바일 사용 경험 제공을 위해 ‘갤럭시 AI’ 경험을 지속 강화하고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와 건강 분야의 혁신 리더십, 개방형 협업 철학을 바탕으로 'AI 헬스' 서비스를 선도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갤럭시 AI를 활용한 헬스 솔루션의 발전에 대해서는 “모바일 AI 시대의 헬스 솔루션은 데이터의 활용 방식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데이터 가치 극대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삼성 헬스는 월간 활성 사용자 6400만명의 광범위한 글로벌 데이터에 ‘갤럭시 AI’ 기술을 더해 개인별 맞춤형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혼 팍 상무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은 자신의 건강을 깊이 이해하는 데서 시작 되는데, 오랜 시간 축적된 종합적인 데이터의 분석과 인사이트를 통해 구축될 수 있다”며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편리하고 지속적인 방식으로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웨어러블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안과 개인정보와 관련해서는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에 적용된 첨단 센서 기술로 수집된 데이터는 삼성 녹스로 안전하게 보호되며,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보안을 설정할 수 있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고 했다.
□ '갤럭시 링' 연내 출시… 혁신적 건강 관리 경험 제공
삼성전자는 '삼성 헬스'를 접목한 갤럭시 링을 연내 출시한다. 구체적인 기능과 스펙에 대해서는 이날 공개하지 않았다.
혼 팍 상무는 "'갤럭시 링'을 통해 일상 속에서 편리하게 모니터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종합적인 건강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수면 트래킹 기능 뿐만 아니라 여성 건강, 심장 건강 모니터링까지 탑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링을 출시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일상 속 웰니스를 더욱 편리하고 통합된 방식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개인 건강 상태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기술을 가장 작은 제품 형태에 담은 게 갤럭시 링"이라고 설명했다.
혼 팍 상무는 "갤럭시 웨어러블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추가된 ‘갤럭시 링’은 편리하고 간편하게 건강 관리를 돕는 제품"이라며 "편안하게 확보한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종합적인 건강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갤럭시 링은 수십억 명의 건강을 개선하겠다는 삼성전자의 비전 실현을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삼성전자는 갤럭시 AI와 최첨단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더 잘 이해하고, 일상의 작은 변화를 실천해 큰 변화를 만들도록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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