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책임한 의사·무능한 정부 강력히 규탄한다"

기사등록 2024/02/26 15:21:51

최종수정 2024/02/26 15:55:28

부산 시민단체 의료대란 회견

[부산=뉴시스] 김민지 기자 = 26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시민단체협의회 등 부산지역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 인프라 무력화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외치고 있다. 2024.02.26. mingya@newsis.com
[부산=뉴시스] 김민지 기자 = 26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시민단체협의회 등 부산지역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 인프라 무력화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외치고 있다. 2024.02.26.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환자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의사들의 무책임한 행동과 정부의 무능한 대응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

부산시민단체협의회 등 시민단체는 26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의료대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외쳤다.

단체는 "최근 의사들은 의료 윤리와 책임을 완전히 잊은 채 집단적으로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환자들의 고통을 무시하고, 그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으로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또 "지금 전국에서 의사가 부족해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이고, 지방 공공병원은 연속적으로 문을 닫고 있다"며 "사람의 목숨을 살려야 할 의사들이 이익 집단화됐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단체는 "정부는 강압적인 수단만으로 전공의들을 굴복시키려 해서는 안 되며, 의사들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단체는 "고의로 의료현장을 떠난 의사들의 면허를 영구 박탈하고 공공의료를 재빨리 확충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도박하듯 여기는 일부 의사들의 나쁜 행위를 앞으로는 두 번 다시 하지 못하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를 굳건히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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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한 의사·무능한 정부 강력히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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