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방식은 고민, 의원직 그만두면 동지들이 대신할 것"
"신장식 변호사 전과 알고 있어…윤정부 종식 역할 기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4월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신당 당명에는 자신의 이름인 '조국'을 넣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조 전 장관은 이날 오전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치를 한다는 얘기는 출마하는 것"이라며 "출마하는 것은 확실하다"도 말했다.
출마 방식으로는 "비례 여부에 대해선 현재 지금 당이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당이 정식으로 만들어지고 난 뒤에 당적 절차에 따라서 어떤 방식으로 출마할 것인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법원 판결 때문에 국회의원을 하루만 하게 될지, 1년을 하게 될지, 파기환송 절차를 거쳐서 3년을 하게 될지 나도 모른다"면서 "만약에 국회의원직을 중간에 그만두게 되면 나의 동지들이 대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전 장관은 현재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 받았으며 검찰과 조 전 장관 모두 불복해 상고한 상태다. 조 전 장관이 총선에서 당선되더라도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된다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총선 목표 의석수와 당명에 대해선 "일관되게 10석이 목표", "선관위 등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당명에 대해선 "선관위가 과거 '안철수 신당' 당명을 불허한 것처럼 정치인 '조국' 이름을 넣으면 허락해주지 않고 '우리나라 조국' 이렇게 이해되는 당명을 제출해야 한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은 또 음주운전 및 무면허운전 전과가 있는 신장식 변호사를 '1호 인재'로 영입한 데 대해 "(과거 전과는) 충분히 알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고(故) 노회찬 전 의원과 함께 활동한 진보 정치인 신장식의 모습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 변호사는 노 의원의 정치 노선에 따라 쭉 활동을 해왔다"며 "신 변호사가 파이팅이 좋기 때문에 어떻게 윤석열 정권을 종식시킬 것인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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