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텃밭' 영남권 현역 공천 보류 9곳…쌍특검 재표결 후 발표 전망

기사등록 2024/02/26 11:07:26

최종수정 2024/02/26 17:53:45

29일 쌍특검 재표결 본회의 예정

TK 6명, PK 3명 등 공천심사 보류

서울 서초을·강남 3개 지역도 '미정'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02.26.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0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오는 29일 '쌍특검법(김건희·대장동 특검)' 재표결 이후 서울 강남과 영남 지역 공천 방식을 대거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공천이 보류됐던 현역 의원들이 잇따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전략공천 지역 윤곽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쌍특검법 재표결 이후 여당 텃밭에서 현역의원 물갈이(교체)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26일 공관위에 따르면 영남권 현역 중 단수 및 우선추천, 경선 등이 결정되지 않은 의원은 대구경북(TK) 6명, 부산울산경남(PK) 3명 등 총 9명이다.

대구에서는 류성걸(동구갑), 양금희(북구갑), 홍석준(달서갑) 의원 등이 보류됐고, 경북은 김형동(안동예천), 김영식(구미을), 박형수(영주영양봉화울진) 의원 등이 단수·우선추천 및 경선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부산에서는 안병길(서구동구), 경남은 김영선(창원의창) 의원이 보류됐고, 울산은 이채익(남구갑) 의원의 공천이 결정되지 않았다.

공관위가 공천에 속도를 냈던 서울에서도 여당 텃밭인 강남 지역만 결정이 보류됐다. 현재 박성중(서초을), 유경준(강남병) 의원의 공천 방식이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강남 갑·을도 보류된 상황이다.

공관위는 공천 신청자가 있는 242개 지역 중 단수추천 105곳, 경선 75곳, 우선추천 10곳 등 190곳(78.5%)의 공천 방식을 결정했다. 공천 최대 관심사인 '텃밭'에 대한 공천이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공관위가 쌍특검법 재표결이 예정된 29일 이후 대거 공천 방식을 결정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공관위는 27일까지 별도의 회의를 열지 않고, 28일 2차 경선지역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TK 지역에서 심사가 보류된 현역 의원에 대한 발표 시기'를 묻자 "이번 주에는 결론을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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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텃밭' 영남권 현역 공천 보류 9곳…쌍특검 재표결 후 발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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