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어류 가두리 양식장 환경 개선됐다"

기사등록 2024/02/26 10:57:41

양식장 38곳 평가

5곳은 4→3등급 향상

부산=뉴시스] (왼쪽부터) 2014∼2023 지역별 어장환경평가 누적 결과 현황 및 표 (그림·표=수과원 제공) 2024.02.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왼쪽부터) 2014∼2023 지역별 어장환경평가 누적 결과 현황 및 표 (그림·표=수과원 제공) 2024.02.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국내 어류가두리 양식장 38곳을 어장환경평가를 실시해 양식장 평가등급이 상향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평가 결과 38개 어장 중 1등급 18개소, 2등급 10개소, 3등급 8개소, 4등급 2개소로, 이 중 유효기간 연장 제한과 환경개선조치(어장청소, 시설물 위치이동 등)가 요구되는 3·4등급 어장은 약 26%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4~2017년 3·4등급을 받은 양식장에 대해 어장청소 및 어장내 시설물 위치 재배치 등의 조치가 이루어진 후 4∼5년 후 재평가를 실시한 결과, 4등급 양식장 5개소가 3등급으로 상향된 것을 확인했다.

어장환경평가 결과 1·2등급은 10년 범위에서 면허 유효기간을 연장하지만, 3등급은 5년, 4등급은 4년 내 면허 유효기간 연장과 어장청소, 어장 내 시설물 위치이동 등 어장환경 개선조치를 해야 한다. 

한편 수과원은 2014년부터 어장관리법에 따라 양식업 면허 유효기간이 끝나는 날의 1년 전 퇴적물의 총유기탄소량과 저서동물지수를 이용해 어장환경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저서동물지수란 유기물 오염에 강한 저서동물과 약한 저서동물의 상대적 분포 비율에 근거해 퇴적물의 유기물 오염 정도를 측정하는 생물지수이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고품질 양식 수산물의 지속가능한 생산을 위해 건강하고 깨끗한 어장환경조성은 필수적"이라며 "과학적인 어장환경평가를 통한 환경 개선과 어장관리를 위해 어업인과 지자체 관계자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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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어류 가두리 양식장 환경 개선됐다"

기사등록 2024/02/26 10:57:4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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