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관리총괄, 비상진료대책, 점검지원, 수습·홍보 등 4개 실무반 운영
보건소 진료시간 오후 8시까지 2시간 연장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는 보건의료 재난 위기 경보가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에 돌입하는 등 비상 대응 체제에 들어갔다고 26일 전했다.
시흥시에 따르면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의 대규모 병원 이탈로 의료 공백이 우려됨에 따라 지난 23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보건의료 위기 단계를 기존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이에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한 가운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상황관리총괄 ▲비상 진료 대책 ▲점검지원 ▲수습·홍보 등 4개 실무반을 운영하며, 상황에 따라 실무반을 추가 편성·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운영 기간에는 매일 1회 이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영상 회의를 진행하는 등 범국가적 합동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여기에 위기 단계가 경계로 하향 조정될 때까지 시 보건소와 정왕보건지소는 오늘(26일)부터 기존 평일 진료실 운영시간을 오후 8시까지 2시간 연장·운영한다.
연제찬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부시장)은 “의료 공백 및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내 병원의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가운데 관련 부서 및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는 등 시민이 필요로 하는 의료서비스 제공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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