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2023 지자체 혁신평가' 우수기관 61곳 발표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행정안전부는 '2023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를 실시한 결과 61개 지자체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자체 혁신평가는 광역과 기초 모든 지자체 총 243개를 대상으로 지자체의 자율적인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혁신성과 창출을 견인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2023년에는 혁신역량, 혁신성과, 국민체감도 등 3개 평가 항목, 10개 세부지표를 대상으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단이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결과 최우수기관인 인천광역시, 경기 안양시, 전남 화순군, 서울 은평구를 포함해 총 61개 지자체(광역 4, 기초 57)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광역 지자체 최우수기관인 인천광역시는 자립준비청년에게 필요한 맞춤형 통합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인(仁)품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을 도입했다.
특히 지역사회 내 25개 민간 보건·복지 단체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협약병원 연계 건강검진, 가사돌봄서비스, 밀키트 등 생활물품지원, 일자리 연계 등 민간부문 후원이 자립청년에게 필요한 시점에 연계될 수 있게 했다.
또한 자립생활에 필요한 1:1 멘토링을 지원하는 '인품가족단'을 운영해 자립준비청년에게 취약한 심리적·사회적 지지체계 기반을 마련해 안정적으로 독립할 수 있게 지원했다.
기초 지자체 최우수기관인 전남 화순군은 긴급한 사정으로 보육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화순형 24시 어린이집 운영, 의료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노인가구를 위한 찾아가는 마을 주치의 운영, 결혼 이주여성 공무원을 활용한 다문화가정 방문복지 서비스 운영 등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했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지자체에는 대통령·국무총리·행정안전부장관 표창, 포상금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또한 성과가 탁월하고 타 지자체에서도 적용이 가능한 우수사례는 적극 확산하고, 미흡기관에 대해서는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해 혁신 역량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현장에서 다양한 혁신 정책이 추진되어 주민의 일상을 변화시켰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의 지속적인 혁신을 지원하여 국민이 체감하는 혁신 사례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