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가수 혜은이(69)가 사위를 맞았다.
김수찬은 24일 인스타그램에 "혜은이 누나의 따님 결혼식에 초대 받아 다녀온 오늘"이라며 "진심 별들의 향연. 반가운 선배님들 많이 뵙고 풍요로웠던 하루. 제대 하고선 처음 뵙는데 여전히 한결같은 살인 미소. 축하드려요"라고 남겼다. 사진 속 혜은이는 한복을 입고 미소 짓고 있다. 탤런트 김보연, 가수 민해경, 남궁옥분, 최진희 등이 하객으로 참석한 모습이다.
혜은이는 1984년 사업가와 결혼해 딸을 낳았지만, 4년 만인 1988년 이혼했다. 1990년 탤런트 김동현(73)과 재혼해 아들 하나를 뒀다. 김동현의 연이은 사업 실패로 인해 30년 만인 2019년 갈라섰다.
혜은이는 지난해 11월 KBS 2TV '박원숙의 같이삽시다'에서 딸이 결혼을 앞두고 있다며 "마음이 묘하다. 섭섭하기도 하고, 아깝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혼으로 인해 첫 돌 된 딸을 전 남편에게 보냈다면서 "유치원, 초등학교 때 챙겨주지 못한 게 마음이 짠하다. (딸이 어릴 때부터) 어른 같았다. 어린 딸을 집으로 돌려보낼 때면 '빨리 가, 잘 들어갈 수 있어'라고 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예비사위에 관해선 "10년 동안 같이 스쿠버 다이빙 강사 멤버였다"라며 "저런 애 같으면 '(딸과) 편안하게 살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친구와 결혼한다고 하더라. 다섯 살 연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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