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정월대보름인 24일 부산 곳곳에서 달집을 태우며 올 한 해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민속 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는 '제39회 해운대달맞이온천축제'가 개최됐다.
해수욕장 방문객들은 달집 주변에서 새해 소원문을 적으며 올 한 해도 무탈하게 보내길 기원했다.
백사장에서는 축제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와 영남지역 유일의 강강술래단인 해운대동백강강술래단의 공연도 함께 했다.
기장군 곳곳에서도 장안읍 좌천시장과 철마면 철마천변 일원에서 각각 '제4회 장안 정월대보름 달집축제'와 '제13회 정월대보름 달집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됐다.
방문객들은 달집태우기와 함께 제기차기·투호 등 민속놀이, 전통 지신밟기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했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제25회 수영전통 달집놀이'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 '왕의 남자'에 출연한 줄타기 명인이 공연에 나서 행사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외에도 서구 송도해수욕장과 금정구 구민 운동장에서 달집 태우기 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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