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국 채무구제 등 다자개발은행 개혁 선도 발언
미국 등 주요국 재무장관·IMF 총재 등 양자면담도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6일 출국한다.
이번 회의는 올해 G20 의장국인 브라질이 제시한 '공정한 세계와 지속 가능한 지구 건설'이라는 슬로건 하에 처음으로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회의다.
회의는 불평등 완화를 위한 경제정책(세션1), 세계경제 전망·평가(세션2), 국제조세/금융 협력(세션3), 글로벌 부채 및 지속가능개발(세션4) 등 4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최상목 부총리는 28일 세션1에서 역동경제 등 우리나라의 주요 경제정책방향을 홍보하고, 세션2에서 세계경제 리스크 요인에 대해 논의한다.
29일 세션3에서는 디지털세 필라1의 최종 타결을 위해 각국의 노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세션4에서는 선도발언을 통해 취약국의 채무 구제, 다자개발은행(MDB) 개혁 등 개발도상국의 성장을 위한 재원조달 확대 방안을 제시한다. 우리나라는 세계 금융안전망 강화와 관련한 의제를 다루는 G20 실무회의체인 국제금융체제 실무회의의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각국의 재무장관이 총집합하는 만큼 미국 등 주요국 재무장관,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과 양자 면담도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