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소재 항공우주기업인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ANH)는 ‘2024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가해 항공기 객실 부품 마켓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2024 싱가포르 에어쇼’는 20일부터 25일까지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열린다.
특히 ANH는 현지시간 22일 아시아 최대 국방 및 엔지니어링 그룹인 ST 엔지니어링과 ‘B737 확장형 항공기 화장실 개발 및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23년 10월 MRO 아시아-퍼시픽 기간 중 업무협약 이후 본 계약으로 이뤄져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ST 엔지니어링은 싱기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2만3000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아시아 최대 국방 및 엔지니어링 그룹이자 항공 MRO시장 세계 5위권의 항공회사이다.
ANH는 유럽항공안전청(EASA) 설계조직인증(DOA)과 생산조직인증(POA)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국제인증이 가능한 기업이다.
이번 사업으로 ANH는 최첨단 경량 복합 패널 제조 기술이 적용된 객실부품을 설계, 제작 및 최종 조립, 시험 및 국제 인증을 공동으로 수행하게 되며 국산 복합소재를 적용해 국제인증을 국내에서 직접 수행하는 첫 사례가 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ANH 안현수 대표는 “이번 계약은 그동안 국내 항공 부품 기술 대비 인증능력 부족으로 인한 한계를 극복하는 매우 중요한 계약이다”며 “ANH가 가지고 있는 엔지니어링 기술과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객실부품 제조사들과 사업분야를 확대해 나가 고부가가치 국내 항공산업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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