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륙 시퀀스 시작 전 추가 궤도 연습"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국 민간 우주기업 인튜이티브머신스(IM)의 무인 달 탐사선이 착륙 시간을 연기했다.
IM은 22일(현지시간) 누리소통망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노바-C)의 착륙 시간을 미국 중부 표준시간 오후 5시24분, 한국시간 23일 오전 8시24분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IM은 "비행 관제사가 착륙 시퀀스를 시작하기 전 궤도 연습을 추가로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예정됐던 예상 착륙 시간은 한국시간 오전 7시49분이었지만, IM은 오전 6시24분으로 1시간30분가량 앞당겼었다.
오디세우스의 목표 착륙 지점은 달 남극에서 297㎞ 떨어진 분화구 말라퍼트 A 지점이다. 분화구 내 얼음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과학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곳이다.
성공하면 1972년 아폴로 17호 임무 이후 52년 만에 달에 착륙하는 미국 우주선이 된다. 민간 기업이 발사한 달 착륙선으론 최초다.
오디세우스는 지난 15일 오전 1시5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 기지 KSC 발사대에서 스페이스X 팰컨9에 실려 발사됐다.
IM의 달 착륙선 프로젝트는 미 항공우주국(NASA)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의 하위 프로젝트 '민간 달 탑재체 서비스'(CLPS) 일환이다.
NASA는 궁극적으로 달에 베이스캠프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CLPS를 통한 민간 탐사선으로 달 표면에 화물과 과학 장비 등 운반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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