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명의 성명도…"겸허한 자세로 역사 직시해야"
조태열 장관 브라질서 첫 대면 日외무상에 항의 표시
![[서울=뉴시스] 일본 시마네(島根)현은 22일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을 맞아 '한국에 의해 70년간 불법 점거가 계속되고 있다'며 다케시마가 일본 고유의 영토임을 다시 한번 호소하고 현상의 해결을 국가에 요구하기로 했다. (사진출처: 일본 NHK) 2024.02.22.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2/22/NISI20240222_0001485248_web.jpg?rnd=20240222091603)
[서울=뉴시스] 일본 시마네(島根)현은 22일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을 맞아 '한국에 의해 70년간 불법 점거가 계속되고 있다'며 다케시마가 일본 고유의 영토임을 다시 한번 호소하고 현상의 해결을 국가에 요구하기로 했다. (사진출처: 일본 NHK) 2024.02.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는 22일 일본이 '다케시마의 날(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행사를 강행하며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하는 데 대해 강력 항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국장 대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청사로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개최에 대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아태국장이 21~2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일정 수행으로 자리를 비워 국장 대리가 초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대변인 명의 성명도 내 행사 폐지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 성명에서 "정부는 시마네현이 소위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여기에 중앙정부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는 등 일본이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는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 행사를 즉각 폐지할 것을 다시 한 번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바,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G20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가진 별도의 양자 회담에서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라며 항의한 바 있다.
2월 22일은 일본 시마네현이 정한 '다케시마의 날'이다.
시마네현은 이날 오후 마쓰에시에서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의 차관급에 해당하는 자민당 소속 히라누마 쇼지로 내각부 정무관을 참석시켰다.
일본 정부는 제2차 아베 신조 내각 발족 직후인 2013년부터 올해까지 12년 연속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정무관을 파견했다.
올해 행사 참가 인원은 예년과 비슷한 약 500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올해 행사가 과거에 비해 규모, 비중, 중요도 면에서 특별하게 달라진 바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국장 대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청사로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개최에 대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아태국장이 21~2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일정 수행으로 자리를 비워 국장 대리가 초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대변인 명의 성명도 내 행사 폐지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 성명에서 "정부는 시마네현이 소위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여기에 중앙정부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는 등 일본이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는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 행사를 즉각 폐지할 것을 다시 한 번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바,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G20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가진 별도의 양자 회담에서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라며 항의한 바 있다.
2월 22일은 일본 시마네현이 정한 '다케시마의 날'이다.
시마네현은 이날 오후 마쓰에시에서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의 차관급에 해당하는 자민당 소속 히라누마 쇼지로 내각부 정무관을 참석시켰다.
일본 정부는 제2차 아베 신조 내각 발족 직후인 2013년부터 올해까지 12년 연속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정무관을 파견했다.
올해 행사 참가 인원은 예년과 비슷한 약 500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올해 행사가 과거에 비해 규모, 비중, 중요도 면에서 특별하게 달라진 바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승강기에 타고 있다. 외교부는 이날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항의하기 위해 미바에 공사를 초치했다. 2024.02.22.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2/22/NISI20240222_0020240667_web.jpg?rnd=20240222144859)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승강기에 타고 있다. 외교부는 이날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항의하기 위해 미바에 공사를 초치했다. 2024.02.22.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