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지난 1년 이탈리아행 불법 이민 7만 5000명 단속

기사등록 2024/02/22 06:37:47

최종수정 2024/02/22 09:57:29

튀니지 해안에서 130km 람페두사 섬 향한 이민 폭증

2023년 단속 강화로 체포자,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

[람페두사(이탈리아)=AP/뉴시스] 2023년 8월 난파된 배의 파편을 잡고 람페두사 섬 인근 해상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불법 이민들의 모습. 2024.02.22. *재판매 및 DB 금지
[람페두사(이탈리아)=AP/뉴시스] 2023년 8월 난파된 배의 파편을 잡고 람페두사 섬 인근 해상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불법 이민들의 모습. 2024.02.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아프리카의 지중해 국가 튀니지가 2023년 한 해 동안 지중해를 건너 이탈리아로 건너가려는 유럽행 불법 이민들 7만 5000명을 해상에서 단속해 막아냈다고 민간 FM라디오방송 모자이크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숫자는 2022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2022년에 튀니지 연안에서 이탈리아로 향해 항해하려다가 체포된 아프리카의 불법 이민 수는 3만5000여 명이었다.

 그들은 아무런 서류도 가지고 있지 않은채 유럽행 이민을 시도했다고 이 방송은 튀니지 국방군 대변인 후세메딘 즈바블리의 말을 인용해서 보도했다.
 
튀니지 보안군은 지난 여러 달에 걸쳐서 불법이민의 물결이 크게 늘어나자 이탈리아 영토인 지중해의 람페두사 섬으로 향하는 이민선들의 단속을 대폭 강화했다. 

이에 따라 튀니지군은 남동부의 스팍스 주를 비롯해 여러 주에서 대대적인 불법이민 단속작전을 펼쳤다.

람페두사 섬은 튀니지 해안에서 약 130km거리에 있으며 이탈리아행 해상 불법이민들이 첫 번 목적지로 가장 많이 선택하는 곳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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