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휴관' 강남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외국계' 브랜드 달고 재개장

기사등록 2024/02/21 17:08:32

최종수정 2024/02/22 15:45:05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5성급 호텔, 2022년부터 리노베이션 진행

빠르면 연내 재오픈…하얏트 계열 '디 언바운드 컬렉션' 브랜드 유력

[서울=뉴시스] 임피리얼팰리스호텔. (사진=회사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 임피리얼팰리스호텔. (사진=회사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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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코로나 팬데믹 기간 무기한 휴관에 들어 갔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5성급 호텔 임피리얼팰리스호텔이 빠르면 연내 다시 문을 연다.

2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태승이십일이 운영하는 임피리얼팰리스호텔은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이르면 연내 외국계 브랜드 이름을 달고 재오픈할 예정이다.


해당 브랜드는 하얏트 계열 '디 언바운드 컬렉션 바이 하얏트'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기간 문을 닫은 임피리얼팰리스호텔이 객실 리모델링을 마치고 빠르면 6~7월 중 하얏트 계열 브랜드로 오픈할 예정"이라며 "채용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임피리얼펠리스호텔은 코로가19가 한창이던 지난 2022년 1월 무기한 휴관에 들어섰다. 현재 피트니스와 임대시설은 정상 운영 중이다.


앞서 호텔은 홈페이지 공지에서 "지난 32년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멈춤 없이 달려온 호텔은 보다 나은 서비스와 시설 보완을 통해 변화의 기회를 갖고자 한다"며 "구체적인 휴관 기간에 대해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피리얼팰리스호텔은 주식회사 태승이십일이 운영하고 있다. 태승이십일은 1999년 12월 일진실업주식회사의 호텔사업부문이 분할돼 신설됐다.

임피리얼팰리스호텔은 1989년 9월 순수 국내 자본 호텔인 호텔 '아미가'가 전신이다. 2005년 현재의 상호인 임피리얼팰리스호텔로 변경했다. 


임피리얼팰리스호텔 서울은 2002년부터 3년간 1000억원의 비용을 투자해 대규모 증축을 마쳤다.

이를 통해 유럽피언 앤티크 스타일의 대형로비, 1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컨벤션 센터, 최첨단 IT 시설을 갖춘 15개의 복층 스위트 등 국빈급 로얄 스위트, 스파룸 등 405개의 룸을 갖췄다.

또 임피리얼 팰리스 부티크 호텔 이태원과 임피리얼 팰리스 시티 호텔 후쿠오카를 직접 운영하는 등 인터내셔널 호텔 브랜드로 확장해 나갔으나 코로나19로 눈덩이처럼 불어난 손실에 결국 문을 닫았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태승이십일의 2022년 매출은 25억2528만으로 전년 대비 82.5% 감소했다. 같은 기간 94억9583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태승이십일 대표이사는 유준재씨로 지난해 10월 신규 취임했다.



사내이사에는 일진실업 집안 차남인 신철호씨가 올라와 있다. 감사에는 신철호 회장의 장녀인 신혜성씨가 등재돼 있다. 신혜성씨는 2008년 국가대표 축구 선수 차두리와 결혼해 유명세를 탔지만, 결혼 5년 만인 2013년 이혼 조정 신청을 했다.

해당 호텔 측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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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휴관' 강남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외국계' 브랜드 달고 재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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