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당국, 나발니 남동생 형법 위반으로 지명수배

기사등록 2024/02/21 10:42:29

최종수정 2024/02/21 12:03:29

올레크 나발니…현재 소재지 확인 안 돼

구체적 범죄 혐의 없이 수배자 명단 올라

[옴스크=AP/뉴시스] 옥중 급사한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남동생 올레크 나발니가 20일(현지시간) 지명수배됐다. 2020년 8월21일 사진에서 올레크가 형이 입원해 있는 옴스크 병원 앞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4.02.21.
[옴스크=AP/뉴시스] 옥중 급사한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남동생 올레크 나발니가 20일(현지시간) 지명수배됐다. 2020년 8월21일 사진에서 올레크가 형이 입원해 있는 옴스크 병원 앞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4.02.21.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옥중 급사한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남동생 올레크 나발니(41)가 지명 수배됐다.
 
타스통신은 20일(현지시간) 올레크가 새로운 범죄 혐의로 러시아 수배자 명단에 다시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내무부 수배자 명단에는 구체적인 범죄 혐의 없이 "올레크 아나톨리예비치 나발니, 형법 위반으로 수배 중"이라고 나와있다.

타스통신은 사법기관들이 올레크에 대해 새로운 범죄 혐의가 제기됐다고 확인하면서도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올레크는 2022년 1월에도 수배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그는 2021년 1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기고 집회를 조직하려 한 혐의로 그해 모스크바 프레오브라젠스키 법원에서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보호관찰 의무를 준수하지 않아 집행유예가 취소됐고 2022년 1월 도주해 지명수배됐다.
 
올레크는 당시 키프로스행 비행기를 타고 망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정확한 소재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는 2014년 12월~2018년 6월 사기 및 횡령 혐의로도 징역형을 살았다. 비판론자들은 이 사건이 형 알렉세이 나발니에 압력을 가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의 부당한 기소라고 주장했었다.

[나리시키노=AP/뉴시스] 옥중 급사한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남동생 올레크 나발니가 20일(현지시간) 지명수배됐다. 2018년 6월29일 자료사진에서, 알렉세이(오른쪽)가 오룔주 나리시키노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올레크에게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2024.02.21.
[나리시키노=AP/뉴시스] 옥중 급사한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남동생 올레크 나발니가 20일(현지시간) 지명수배됐다. 2018년 6월29일 자료사진에서, 알렉세이(오른쪽)가 오룔주 나리시키노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올레크에게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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