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우 김경록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1일 공천관리위원회가 예고한 '현역의원 하위 10% 공천 배제(컷오프)'와 관련해 "아직 통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하위 10% 컷오프 대상에 부산·경남(PK) 중진과 대구·경북(TK) 초재선이 포함돼 있다'는 보도에 대해 "그런 보도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그 명단을 실제로 제공한 것인지 아니면 명단 없이 보도한 건지 조사를 하고 필요하다면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그는 '컷오프 명단 자체는 나왔느냐'는 질문에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답했다. "의원들한테 개별 통보했느냐'는 물음에는 "아직 통보하지 않았다"며 "(언제 예정인지는) 따로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장 사무총장은 '하위10% 해당하는 분이 당의 요청에 따라 지역구 조정하면 컷오프 배제는 맞느냐. 그러면 차순위가 컷오프 되느냐'는 질문에 "이미 지역구를 옮긴 분들은 현역의원 평가 대상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의 요청에 의해 지역구 조정이 있다고 해서 갑자기 다른 분이 하위 10%나 30%에 포함돼서 예측할 수 없는 불이익을 받을 수 없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장 사무총장은 '컷오프 명단 발표 시점'에 대해 "그 시기에 대해서는 따로 말씀드리지 않겠다 공개적으로 발표할 일이 아니고 개별적으로 통보할 일일인데 공개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TV조선은 전날 "당이 구분한 4개의 권역 중 1·2 권역에선 수도권 초선 의원 1명, 충청권 중진 1명이 포함됐다"며 "PK가 포함된 3권역 컷오프 대상 3명은 중진 의원들인데, '지역 재배치'를 수용한 현역 의원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장 사무총장은 '서울 강남갑·서초을 등 전략공천 여부'에 대해서는 "따로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답했다.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공관위는 강남갑·서초을 등 강남권 지역구에 새로운 인물을 우선추천하는 방침을 세웠고 고명진 전 삼성전자 사장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병·서초을은 현역인 유경준·박성중 의원이 공천을 신청했지만 단수공천이나 경선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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