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20일 추가 금융완화와 정책 기대로 매수 선행했지만 그간 상승에 대한 반동으로 단기이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출회하면서 혼조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2.19 포인트, 0.42% 올라간 2922.73으로 폐장했다.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1개월 반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하지만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3.63 포인트, 0.04% 떨어진 8905.96으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0.24 포인트, 0.01% 밀린 1746.18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기술주 50개로 이뤄진 지수는 1.12% 하락했다.
중국인민은행은 주택융자 기준금리인 5년물 LPR을 3.95%로 종전보다 0.25% 포인트 내렸다.
인하폭은 사상 최대로 시장 예상보다 컸다. 기준 대출금리인 1년물 LPR은 동결했다.
리창(李强) 총리는 18일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부진한 경제에 대해 현실적이고 강력한 행동이 필요하다며 추가 부양대책을 시사했다.
시장 활성와 기대에 은행주와 증권주가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주, 전력주, 전기주, 전자부품주, 의약품주도 견조한 모습을 나타났다.
농업은행이 1.72% 뛰면서 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고 서우촹 증권 경우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은행은 0.4%, 공상은행 1.5%, 건설은행 1.0%, 인허증권 5.5%, 광다증권 3.1%, 자오상 증권 2.4% 올랐다.
워룽지산이 2.5%, 진디집단 2.2%, 징넝치업 2.2%, 광밍지산 2.1%, 거리전기 2.7%, 헝루이 의약 0.5%. 징둥팡 0.3%, 금광주 쯔진광업 2.0% 상승했다.
반면 양조주와 보험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자동차주와 에너지주, 배터리 관련주, 반도체주 역시 하락했다.
구이저우 마오타이가 1.5%, 우량예 1.3%, 중국석유화공 0.5%, 중국석유천연가스 0.1%, 중국교통건설 0.9%, 중국인수보험 1.3%, 중국핑안보험 0.9% 떨어졌다.
창청차 역시 2.1%, 식품주 타오리 몐바오 1.5%, 슈퍼마켓주 융후이 초시 1.2%, 면세점주 중면 0.9% 밀렸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3570억5700만 위안(약 66조2841억원), 선전 증시는 4323억90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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