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퇴임 후 변협 등록 마치고 개업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초대 지휘부를 맡았던 김진욱(58·사법연수원 21기) 전 처장과 여운국(57·23기) 전 차장이 나란히 변호사 업무를 시작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처장은 지난 6일, 여 전 차장은 지난 1일 각각 대한변호사협회(변협) 등록을 마치고 개업했다. 변호사법상 변호사 개업을 하기 위해서는 변협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한다.
김 전 처장은 판사 출신으로 1998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 업무를 시작했다.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국제심의관을 거쳐 지난 2021년 1월 초대 공수처장에 임명됐다.
여 전 차장 역시 판사 출신으로 2016년 법무법인 동인에서 변호사 업무를 시작했으며, 2021년 1월부터 공수처 차장을 맡았다.
김 전 처장은 지난달 19일, 여 전 차장은 지난달 28일 각각 임기 만료로 퇴임했다.
1기 지도부 퇴임 이후 공수처는 처·차장 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다. 김선규 수사1부장이 처장, 송창진 수사2부장이 차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현재 공수처는 차기 후보 선정에 난항을 겪으면서 지도부 공백을 겪고 있다.
공수처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6일 7차 회의에도 최종 후보 선정을 하지 못했다. 다음 회의는 오는 29일 열린다.
공수처장은 추천위 회의를 거쳐 최종 후보자 2명이 가려지면, 대통령이 이 중 1명을 차기 처장으로 지명한 후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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