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전북 고창서 유럽풍 농장 체험을" 매일유업 상하농원 가보니

기사등록 2024/02/20 13:32:24

최종수정 2024/02/20 14:45:29

2016년 4월 공식 개장…농어촌 테마공원

주말 일평균 2000명 방문…아이들에게 인기

상하농원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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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뉴시스] 류난영 기자 = "송아지 우유 주기, 산양·염소 먹이 주기 뿐 아니라 농장에서 직접 기른 딸기 등 식재료로 딸기잼 만들기, 케이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지난 10일 찾은 전북 고창군 매일유업 상하농원은 설 연휴를 맞아 이른 오전부터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농원 입구를 들어서자 넓게 펼쳐진 목장과 호수가 한 눈에 들어왔다. 마치 자연과 어우러진 유럽의 아름다운 농원을 연상케 하는 등 이국적인 운치를 더했다.

농원 내 건물도 통일된 양식 같았지만 건물 외관의 컬러, 재질은 물론 창호 등 세세한 부분까지 서로 다른 느낌과 모습으로 어우러져 있어 '자연 속 하나의 마을'을 이루고 있었다.
[고창=뉴시스] 류난영 기자 = 전북 고창에 위치한 매일유업 상하농원에서 아이들이 먹이주기 체험을 하고 있다. 상하농원은 약 3만평 대지에 자연과 사람이 공생할 수 있는 건강한 농촌을 꿈꾸며 조성된 농어촌 테마공원이다. 
[고창=뉴시스] 류난영 기자 = 전북 고창에 위치한 매일유업 상하농원에서 아이들이 먹이주기 체험을 하고 있다. 상하농원은 약 3만평 대지에 자연과 사람이 공생할 수 있는 건강한 농촌을 꿈꾸며 조성된 농어촌 테마공원이다. 
상하농원은 9만9173㎡(약 3만 평) 대지에 자연과 사람이 공생할 수 있는 건강한 농촌을 꿈꾸며 조성된 농어촌 테마공원이다. 좋은 먹거리를 짓고, 세상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가치를 전하기 위해 '짓다, 놀다, 먹다'라는 컨셉트로 조성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고창군, 매일유업의 공동 투자로 조성된 상하농원은 2008년 첫 삽을 뜬 이후 8년이라는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2016년 4월 공식 개장했다.

농원 공간은 설치미술가인 김범 작가가 아트디렉터를 맡고, 각 건물의 벽돌 하나 조명 하나까지 모든 세세한 부분까지 공을 들였다.
[고창=뉴시스] 류난영 기자 = 전북 고창에 위치한 매일유업 상하농원 전경. 상하농원은 약 3만평 대지에 자연과 사람이 공생할 수 있는 건강한 농촌을 꿈꾸며 조성된 농어촌 테마공원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고창군, 매일유업의 공동 투자로 조성된 상하농원은 2008년 첫 삽을 뜬 이후 8년이라는 준비기간을 거쳐 2016년 4월 공식 개장했다.
[고창=뉴시스] 류난영 기자 = 전북 고창에 위치한 매일유업 상하농원 전경. 상하농원은 약 3만평 대지에 자연과 사람이 공생할 수 있는 건강한 농촌을 꿈꾸며 조성된 농어촌 테마공원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고창군, 매일유업의 공동 투자로 조성된 상하농원은 2008년 첫 삽을 뜬 이후 8년이라는 준비기간을 거쳐 2016년 4월 공식 개장했다.

서울에서 4시간 남짓 걸리는 곳이지만 주말에는 일 평균 2000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번 설 연휴(9~12일) 기간에는 4000여 명이 이 곳을 찾았다.

이날 상하농원을 찾은 40대 이모씨는 "도시에서만 자란 아이들에게 농작물이 어떻게 자라는지 보여주고 산양, 염소, 토끼 등 동물과도 교감을 하게 해 주고 싶어서 왔다"며 "설향딸기 케이크 만들기 체험도 하고 연 날리기 체험도 했는데 아이들 교육에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고창=뉴시스] 류난영 기자 = 전북 고창에 위치한 매일유업 상하농원. 상하농원은 약 3만평 대지에 자연과 사람이 공생할 수 있는 건강한 농촌을 꿈꾸며 조성된 농어촌 테마공원이다.
[고창=뉴시스] 류난영 기자 = 전북 고창에 위치한 매일유업 상하농원. 상하농원은 약 3만평 대지에 자연과 사람이 공생할 수 있는 건강한 농촌을 꿈꾸며 조성된 농어촌 테마공원이다.


상하농원은 ▲장인들이 식료품을 만드는 공간인 공방 ▲방문객들이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체험교실 ▲ 공방에서 만든 제품과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농원상회와 파머스마켓 ▲자연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동물농장까지 한곳에 어우러져 있다.

상하농원이 위치한 고창은 국내 최초로 전 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농원 내 파머스 마켓, 공방, 레스토랑에서 사용되는 일부 식자재는 고창 지역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신선한 농축산물과 각종 특산물로 채워진다.
[고창=뉴시스] 류난영 기자 = 전북 고창에 위치한 매일유업 상하농원에서 10일 한 아이가 부모와 송아지 우유주기 체험을 하고 있다. 상하농원은 약 3만평 대지에 자연과 사람이 공생할 수 있는 건강한 농촌을 꿈꾸며 조성된 농어촌 테마공원이다.
[고창=뉴시스] 류난영 기자 = 전북 고창에 위치한 매일유업 상하농원에서 10일 한 아이가 부모와 송아지 우유주기 체험을 하고 있다. 상하농원은 약 3만평 대지에 자연과 사람이 공생할 수 있는 건강한 농촌을 꿈꾸며 조성된 농어촌 테마공원이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교실도 진행하고 있다.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식재료로 빵, 소시지 등을 직접 만들어 보거나, 동물쿠키 만들기, 과일모찌 만들기, 케이크 만들기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 상하농원에서 살고 있는 미니 돼지, 면양, 산양, 송아지, 젖소 등에게 직접 다가가 만져볼 수 있고 동물들에게 우유주기, 여물주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이 뿐 만이 아니다. 도시와 농촌, 소비자와 생산자가 모두 윈윈 할 수 있도록 돕는 6차산업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적 케이스로도 자리잡아 가고 있다.

상하농원 관계자는 "상하농원은 농산물의 생산부터 가공, 유통, 서비스까지 모든 활동이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곳"이라며 "고창군의 농가와 계약을 맺고 농부들이 직접 재배한 건강한 먹거리를 판매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믿을 수 있는 안심 먹거리를, 농부에게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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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전북 고창서 유럽풍 농장 체험을" 매일유업 상하농원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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