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진주을 단수공천, 예비후보들 반발 "민심무시"

기사등록 2024/02/19 14:42:49

김병규·김재경 예비후보, 공관위에 이의제기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국민의힘 진주을 김병규 예비후보가 19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단수공천에 반발해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2024.02.19.jkgyu@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국민의힘 진주을 김병규 예비후보가 19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단수공천에 반발해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오는 4·10 총선에서 경남 진주을에 국민의힘 강민국(재선) 후보가 단수 공천된 것과 관련, 지역구 예비후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김병규 예비후보는 19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교우위, 타당 후보와의 비교우위, 여론조사 결과, 현지 실태조사, 당무감사위원회의 감사 결과 등을 종합해 공천하도록 돼 있다"며 ”하지만 공관위는 '진주민심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며 불만과 우려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쟁 상대측의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결정적인 피해를 봤다”며 “진주시민 여러분의 민심을 한데 모아 공관위에 공식적으로 이의제기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공관위원장은 음해를 통해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선거운동, 불미스러운 선거운동을 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공천심사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했고,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공관위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도 시스템 공천이라고 강조했다”며 “진주을 단수 후보 추천에 이의를 제기한다”고 했다.

특히 이미 5년 전 종결된 ’신라젠‘ 사건에 대해 과거의 보도기사를 인용해 인터넷매체가 자신과 관련한 내용을 계속 올리며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공천절차를 신뢰하나 강 의원과 인터넷 기자가 결탁해 음해 낙천공작을 벌인 의혹에 대해 도저히 묵과할 수 없고 이를 근거로 삼은 공천 컷 오프를 수용할수 없다”고 밝혔다.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국민의힘 진주을 김재경 전 의원이 19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수공천에 반발해 기자회견을 하고있다.2024.02.19.jkgyu@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국민의힘 진주을 김재경 전 의원이 19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수공천에 반발해 기자회견을 하고있다[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재경 예비후보도 국민의힘 진주을 단수공천에 반발하며 부당성 및 이의를 제기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이 진주시 을 지역구에 단수 공천한 것에 대한 부당성을 설명하면서 공식 이의제기를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타 공천 신청 후보를 배제하고 강민국 후보를 단수로 추천한 것에 대한 합리적인 설명 또는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공천심사 평가 기준 5개 항목(경쟁력, 도덕성, 당 기여도, 당무감사, 면접)에 따르면 자신은 공천이 배제될 만한 어떠한 결격 사유도 없고, 공천관리위원회가 정한 경선 범위를 벗어날 만한 격차도 없다며, 만약 격차가 있다면 명확한 근거와 자료가 제시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단수 후보로 추천된 강민국 후보에 대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상의 언론보도들만 보더라도 ▲본인과 집안 식구들의 진주동중학교 직원 및 교사들에 대한 우월적 지위 남용 ▲서부 경남 토착 비리·사이비 언론 비리 제보센터 개설 해프닝, 지방 언론 옥죄기 ▲국정감사 시에 문제된 정무의 소관인 금융권 은행들 문제점 빌미로 지역구 언론사 광고 협찬 수주 등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에도 불구하고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심사 기준 상의 부적격 기준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해서 조사나 자료수집, 여론청취 등을 통한 사실관계 파악조차 하지 아니한 채 단수 결정을 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의 신청에 대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향후 처리 과정을 지켜본 후 거취 등 입장을 정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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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진주을 단수공천, 예비후보들 반발 "민심무시"

기사등록 2024/02/19 14:42:4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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