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우즈벡 10개 대학 전통의학과와 협약

기사등록 2024/02/19 10:19:24

[경산=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한의대학교는 전통의학과가 설립된 우즈베키스탄의 10개 국립의과대학을 방문해 한의학석사 프로그램과 한의학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이와 관련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은 대통령령으로 4년 전 10개 국립의대에 전통의학과가 설치됐으며 올 여름 각 대학의 전통의학과에서 첫 졸업생이 나오게 됐다.

대구한의대는 이번 방문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전통의사 업무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맞춤형 대학원 한의학 석사과정과 학부생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의대 관계자들은 자국에 없는 전통의학 석사 학위를 대구한의대를 통해 취득한다면 자국의 전통의학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오는 9월 입학을 목표로 3월부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대구한의대는 2022년 부하라국립의과대학(BSMI: Bukhara State Medical Institute), 타슈켄트국립의과대학(TMA: Tashkent Medical Academy), 타슈켄트소아의과대학(TashPMI: Tashkent Pediatric Medical Institute), 테르메즈의과대학(Termiz Branch of TMA), 사마르칸트국립의과대학(Samarkand State Medical University)과 협약을 체결했다.

또 우르겐치의과대학(Urgench Branch of TMA)과 협약을 맺고 교환학생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류를 해왔으며 안디잔국립의과대학(Andijan State Medical Institute), 페르가나국립의과대학(Fergana State Medical Institute), 카르칼팍스탄의과대학(Karakalpakstan Medical Institute), 타슈켄트국립치의과대학(Tashkent State Dental Institiute)과 협약을 체결하면서 우즈베키스탄 국립의과대에 설치돼 있는 모든 전통의학과를 중심으로 대구한의대와 교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부하라국립의과대를 방문해 전통의사 아부 알리 이븐 시나의 고향인 부하라 명성에 부합하는 전통의학산업 촉진 프로젝트를 지시하기도 했다.

부하라국립의과대는 예산 50만달러를 배정받아 대구한의대 및 경북도와 부하라 제약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대학 총장 및 대표단이 대구한의대와 경북도를 방문하는 등 대학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1월 대구한의대는 영덕군 세대통합지원센터와 함께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후 부하라국립의대 총장단과 부하라 제약 클러스터 사업을 더욱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를 했고 부하라 주지사까지 회의에 참여해 양교의 노력에 주정부의 행정적 뒷받침도 보장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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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우즈벡 10개 대학 전통의학과와 협약

기사등록 2024/02/19 10:19:2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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