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 통해 전달 예정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 정부는 압류했던 러시아 자금 50만 달러(약 6억7000만 원)를 우크라이나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17일(현지시간) 의회전문매체 미 더힐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러시아로부터 몰수한 자금 중 50만 달러를 우선 에스토니아로 송금할 계획이다. 에스토니아는 우크라이나로 송금할 예정이다.
이 자금은 러시아 핵무기 등에 사용될 수 있는 고정밀 미국산 기계를 러시아에 공급하려는 불법 조달 네트워크가 해체된 후 미국이 몰수한 것이다.
리사 모나코 미국 법무부 차관은 이번 조치가 "정의 회복을 위한 점진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필요한 조치"라며 "러시아의 계속되는 잔혹행위에 맞서 싸우기 위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국이 압류한 러시아 자금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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