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 인식개선, 쓰레기 무단투기 제로, 재활용관리 순환 경제 등
[김제=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김제시가 '시민과 함께하는 자원 순환형 생태도시'를 새로운 비전을 내놓고, 다양한 청소 행정 시책들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8일 시에 따르면 중점 과제로 '자원순환 시민 인식개선', '쓰레기 무단투기 제로 및 스마트 시스템 구축', '재활용관리를 통한 순환 경제 기반 강화' 등을 선정해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 중이다.
먼저 시민들이 자원순환의 가치를 공유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꾸준히 인식을 개선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그중 하나로 새로보미(쓰레기를 새로운 가치로 본다) 환경 축제를 개최해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자원순환에 대한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또 자원순환 시민전문가 양성 및 체험교실 운영과 함께 생활쓰레기 배출요일제, 내 집 내 가게 앞 내가 청소하기 캠페인, 1회용품 없는 날 캠페인 등 주민 참여형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3월부터는 ‘다회용기 GOOD BUY 1회용품 GOOD BYE ECO 그린카페 지원사업’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다회용기로 음료를 주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00원 이상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업체에 종량제봉투(50L)를 지원하기로 했다.
◇쓰레기 무단투기 제로 및 스마트 시스템 구축
상습 무단투기 및 불법투기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4시간 감시체계와 효과적인 예방 인프라도 구축하고 있다.
쓰레기 불법투기 우려 지역에 CCTV 216개소 설치 운영 중으로 매월 1회 이상 모니터링과 탐문수사 및 계도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1억 5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불법투기 감시단을 구성하고, 취약 지역 및 시간대에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을 강화한다.
불법행위를 신고한 시민에게는 과태료 부과금 30%의 신고포상금을 지급함으로써 불법투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방침이다.
◇재활용관리를 통한 순환 경제 기반 강화
현대 사회에서 자원의 한정성과 환경 문제로 인해 재활용 관리가 순환 경제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설치ˑ운영과 재활용품 수거 교환물품 지원사업 등 주민 주도의 자원 선순환 문화 정착에 나서고 있다.
또 순환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생활자원회수센터' 오는 7월 착공해 2025년 준공 예정이다. 총사업비 81억원이 투입된다.
이 센터는 기존 재활용선별장 내에 최신 자동화 설비를 설치해 버려지는 저가치 재활용품을 고부가가치 재활용품으로 분리함으로써 쓰레기 소각 및 매립량을 감소시켜 처리비용 절감 및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시설이다.
정성주 시장은 “올해 계획한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더 역동적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김제시를 청정 자원순환 도시로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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