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사계' 14기 옥순, 남자 4호에 "11기 옥순 만나기 전 대화하자"

[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ENA·SBS Plus 예능물 '나는 솔로(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로맨스 대혈투가 펼쳐졌다.

지난 15일 방송된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는 데이트권 미션 후 엉켜버린 솔로민박의 러브라인이 공개됐다.

이날 먼저 솔로민박에서는 '고무대야 멀리 날리기'로 두 번째 데이트권 미션을 진행했다. 체육인인 남자 1호는 무난하게 데이트권을 획득했다. 초등학생 시절 투포환 선수 권유를 받기도 했다는 11기 옥순 역시 엄청난 힘으로 데이트권을 얻어냈다.

이어 '눈으로 거리 알아맞히기' 게임에서는 남자 2호가 매서운 눈매를 발휘해 데이트권을 손에 넣었다. 아쉽게 2위에 머문 남자 3호는 제작진의 배려로 데이트권 하나를 챙겨갔다.

이후 남자 3호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9기 옥순이 아닌 7기 옥순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선택 이유에 대해 남자 3호는 "9기 옥순이 (호감도 면에서) 나은데, 7기 옥순과 얘기한 적이 거의 없으니까"라고 밝혔다.

데이트권을 얻은 뒤 고민에 빠진 11기 옥순은 남자 출연자들에게 "내일 킹크랩 쏘겠다"라며 "나에게 어필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때 남자 4호는 "킹크랩 흉내내면 되겠냐"며 몸개그를 시전했지만 9기 옥순은 도끼눈으로 남자 4호를 노려봤다.

이를 눈치 챈 남자 4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당근과 채찍처럼 밸런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채찍의 비율이 많아지면 (날 진짜 좋아하는 게 맞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며 심란해했다.

또한 데이트권 2개를 따낸 남자 2호는 11기 옥순에게 "우리 (내일) 같이 밥 먹을래요"라고 첫 번째 데이트권을 사용했고 11기 옥순은 흔쾌히 데이트에 응했다.

이에 더해 남자 2호는 7기 옥순에게도 "내일 점심 때 같이 식사하시면 어떨까요"라고 두 번째 데이트권을 썼다. 하지만 남자 3호와 이미 데이트 약속을 했던 7기 옥순은 "남자 3호님과 먼저 만난 후, 남자 2호님과 데이트를 해도 되냐"고 양해를 구했다.

뿐만 아니라 14기 옥순은 "저 차에 놓고 온 것 있다"며 남자 1호를 불러내 "선물 주신다고 하지 않았냐. 9기 옥순님에게 데이트권을 쓸 수도 있을 것 같아 우선 (앞서 주기로 약속했던) 선물을 받아봐야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남자 1호는 14기 옥순에게 포장지 안에 들어있는 '나는 솔로 톱 오브 톱 최고의 여신상' 트로피를 선물했다. 14기 옥순은 웃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남자 4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선물과 최종 결과는 상관이 없다"고 애매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데이트권 향방을 결정하지 못한 11기 옥순은 "남자 1호님, 4호님한테 집중하고 싶었는데 남자 1호님은 14기 옥순님한테 관심이 있는 것 같다"며 남자 4호에게 데이트권을 쓰기로 했다. 남자 4호는 "최선을 다해 모시겠다"고 유쾌하게 답했다.

반면 계속해서 깊게 고민하던 남자 1호는 쉽게 마음을 결정하지 못했는데, 이에 남자 1호의 데이트권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향할 것이라고 확신한 14기 옥순은 남자 4호에게 '1 대 1 대화'를 신청했다.

심지어 14기 옥순은 "11기 옥순이랑 시간 정했을 것 아니냐. 그 전에 저랑도 대화하자"라고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남자 4호는 "손 크기 한 번 보겠다"라며 손 맞대기 플러팅으로 14기 옥순의 데이트 신청에 화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