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식품 산업 새 분야 '그린 바이오' 주목

기사등록 2024/02/16 16:06:02

[안동=뉴시스] 16일 경북대에서 '경북 그린바이오 농산업 육성 포럼'이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4.02.16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16일 경북대에서 '경북 그린바이오 농산업 육성 포럼'이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4.02.16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농업 육성을 위한 새로운 분야로 '그린 바이오 농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경북도는 16일 경북대에서 사단법인 경북세계농업포럼과 함께 '경북 그린 바이오 농산업 육성 포럼'을 열었다.

경북도에 따르면 그린 바이오 산업은 농업생명 자원에 생명공학 기술 등을 적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으로, 농식품부는 그린 바이오 분야 글로벌 시장은 2020년 1조2207억 달러에서 2027년 1조9208억 달러로 연평균 6.7%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포럼은 세계적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그린 바이오 산업을 미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경북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도내 연구기관, 기업체, 지자체 관계자, 농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해 그린 바이오 산업 추진방향 및 육성 방안, 지역 사례 등을 발표하고 토론을 벌였다.

김기연 농식품부 그린바이오산업과장은 정부 정책방향을 설명하면서 "그린 바이오 산업 육성으로 농업과 식품의 새로운 가치사슬 구축과 고부가가치 창출로 기존 농업 발전은 물론 관련 기업들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도영 포항테크노파크 첨단바이오융합센터장은 "그린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미생물, 종자, 동물의약품, 곤충, 천연물, 식품 등 6대 유망분야를 중심으로 산업화 촉진, 혁신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 규제 혁신 등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 이 필요하다"며 그린 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례발표에서는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의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따른 사업 추진 현황'과 농업회사법인 시그널케어의 '식용곤충 산업화 사례'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경북도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되고 제안된 내용을 바탕으로 농식품 분야 기반 확충, 시장 창출,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 등 그린 바이오 산업 육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그린 바이오 산업은 기존농업의 지속적 발전과 더불어 첨단기술을 활용한 농식품 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새로운 영역"이라며 "이번 포럼에 나온 내용을 반영해 그린 바이오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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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식품 산업 새 분야 '그린 바이오' 주목

기사등록 2024/02/16 16:06: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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