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업무 협약 체결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와 환경부 소관 비영리법인인 한국 저영향개발협회가 지속 가능한 물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두 손을 잡았다.
양측은 14일 시흥시청에서 지속 가능 물순환 체계 구축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최경영 한국 저영향개발협회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번 협약은 시흥시의 환경·도시정책과 관련한 기후변화 대응, 저영향개발, 건강한 물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된 가운데 양 기관은 상호 협력체계 확립과 함께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주요 내용은 시흥시에 대한 ▲환경친화적 개발사업을 위한 자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략·계획 수립 자문 ▲도시 물순환 관련 홍보 및 정책 개발 ▲물순환 정책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세미나 개최 ▲기술 지원 등이다.
임병택 시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시화호의 기적을 이뤄낸 시흥시를 건강한 물의 생태도시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이어 "개발로 훼손된 물순환 기능과 자연순환 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한 개발 방안으로 신도시 개발에 저영향개발(LID) 기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협조를 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LID 기법은 식생 체류지, 나무 여과 상자, 투수성 포장 등 공사를 통해 강우 유출수를 최소화해 자연적인 물순환 체계를 회복하는 것으로, 홍수 예방·양질의 지하수 확보·도시 열섬현상 완화·도시경관 개선 등에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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