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종합건강케어 서비스…필라테스·결핵검진·만성질환 교육

[곡성=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 곡성군이 지역민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소도구필라테스·결핵검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곡성군 보건의료원은 농업인재활센터에서 지역주민들의 유연성과 근력증진을 위해 소도구를 이용한 필라테스 운동교실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운동교실은 20일부터 6월 25일까지 매주 화요일에 열리며 총 19회에 진행된다. 필라테스 링, 짐볼, 미니볼 등 다양한 소도구가 활용된다.

또 농업인재활센터 1층 재활운동실에서는 고령 농업인을 포함해 근·골격계 질환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맞춤형 운동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활의사와 물리치료사로 구성된 전문전담인력이 로잉머신을 포함한 14종의 다양한 운동 장비로 건강을 관리한다.

또 다음달 8일까지 경로당을 중심으로 노인 대상 '건강한 혈관, 행복 더하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8개지역 보건지소가 주 1회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같은 만성 질환 예방과 지속적인 관리 방법 등을 교육한다.

참여자들은 인바디 측정, 신체계측, 혈압·당뇨 측정, 투약 관리 등의 건강 검사와 만성질환 관련 보건교육, 웃음치료, 요가, 발 관리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65세 이상 노인 1000여명을 대상으로 '경로당 순회 결핵검진 사업'도 실시된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독거 노인 등 의료 취약계층이 우선 대상이며 이동식 장비를 활용해 흉부X선 촬영 후 실시간 원격 판독한다.

결핵 유소견자는 추가적으로 객담검사를 시행해 결핵 여부를 진단한다.

곡성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노인성 질환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민들의 건강을 위해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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