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달성군(군수 최재훈)은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인공지능(AI) 활용한 복지위기가구 발굴 초기상담 구축 시범사업’에 대구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복지위기가구의 신속한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인공지능(AI) 초기상담’은 집중 발굴 대상 중 계절형 실업, 휴·폐업으로 인한 경제적 취약가구, 단전·단수·단가스, 공공요금 및 건강보험료 체납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관련 빅데이터에 기반한 고위험가구에 대해 AI를 활용한 초기상담을 통해 복지욕구 및 가정내 문제상황, 건강 및 경제적 어려움을 먼저 파악 후 상담정보를 기반으로 읍면 찾아가는 맞춤형복지팀에서 심층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실시한다.
또한, AI 초기상담 시범사업에서 발생하는 기능오류 및 개선사항, 상담 시나리오와 업무절차의 고도화 등 기능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실시되며, 시범사업 후 ‘AI 기술을 활용한 전화 기반 대화 시스템(아웃바운드 콜)’을 운영할 계획이다.
상담 후 발굴된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기초생활보장제도, 긴급복지지원, 복지기동대, 희망가족돌봄지원 등 공적지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복지재단 등 민간 서비스 연계, 후원 물품 지원과 함께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가구의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위험단계별 문제상황에 맞춤형 ‘통합사례관리사업’ 추진, ‘행복나눔 안부묻기사업’, ‘온기한끼 지원사업’, ‘스마트 돌봄플러그 지원사업’, ‘AI 자동 안부전화’, AI스피커를 활용한 ‘24시간 AI돌보미사업’ 등 특화사업을 통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달성군은 인공지능 초기상담 등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민원서비스가 일상화되고 있어 AI를 공공분야에 선도적으로 도입해 군민이 원하는 정보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AI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시, 청년기자단 12기 모집
대구시는 청년 인재 유출을 방지하고 저출생을 극복할 수 있는 ‘청년 정착 워라밸 도시 대구’를 실현하기 위해 2월 16일부터 3월 19일까지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워라밸 청년기자단’ 12기를 모집한다.
워라밸 청년기자단은 대구광역시에 거주 또는 재직·재학 중인 30세 이하의 청년 가운데, 청년이 정착하는 ‘워라밸 도시 대구’를 만드는 데 관심이 있는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2015년 1기를 시작으로 매년 10명 안팎의 인원을 선정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 지역의 워라밸 경영 기업의 현장 취재를 통해 모범기업을 발굴하고 체감하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지역에 정착하는 데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청년기자단의 역할은 가족친화경영 기업, 지역 워라밸 이슈 등을 취재한 후, 대구일생활균형지원센터(대구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내)가 발간하는 일·생활 균형 매거진 ‘BALANCE(밸런스)’와 소셜미디어(SNS)에 다양한 사례를 홍보해 워라밸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대구시는 워라밸 청년기자단 운영을 포함한 다양한 일·생활 균형 정책 추진을 통해 청년 인재 유출 방지와 저출생 회복,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워라밸 청년 기자에게는 위촉장과 기자증을 지급하고, 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 언론 기자의 교육과 지도, 현장 취재 활동비 및 자원봉사 실적 인증, 우수 기자에게는 대구광역시장과 기관장 상장 수여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산업활동 수행 사업체조사 실시
대구시는 2월 16일부터 3월 12일까지 조사기준일(2023년 12월 31일) 또는 조사일 현재 지역 내에서 산업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체조사를 실시한다.
올해 제31회를 맞이하는 사업체 조사는 매년 우리나라 전체 산업의 규모와 분포를 파악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국가 지정 통계조사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수립 및 평가, 기업의 경영계획 수립 및 지역소득 추계 등의 기초자료로 쓰인다.
대구시의 조사대상은 31만4000여 사업체이며, 조사는 사전에 모집된 400여명의 조사요원이 각 사업체를 직접 방문해 이루어진다.
조사항목은 총 12개(공통 9개, 시·도 자율 3개)이며, 효율적인 조사 및 사업체 부담 경감을 위해 8개 항목(대표자명, 창설연월, 조직형태, 매출액 등)은 행정자료로 대체하고, 종사자수, 온라인 쇼핑 거래 여부 등은 직접 조사한다.
사업체조사 결과는 9월에 잠정 발표하고 12월 말에 확정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을 통해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모든 시책은 정확한 통계자료에 바탕을 두고 추진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수집된 정보가 통계법상 엄격히 보호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