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전기차용 희토류 자석 합작법인 설립

기사등록 2024/02/14 10:51:14

LS에코첨단소재, 유럽 1위 업체와 협력

2027년부터 전기차 50만대 분 양산

[서울=뉴시스] 14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열린 '영구자석 사업 합작법인(JV) 업무협약(MOU)'에서 이상호 LS에코첨단소재 대표이사(왼쪽)와 에릭 에셴 바쿰슈멜츠 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전선 제공) 2024.0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4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열린 '영구자석 사업 합작법인(JV) 업무협약(MOU)'에서 이상호 LS에코첨단소재 대표이사(왼쪽)와 에릭 에셴 바쿰슈멜츠 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전선 제공) 2024.02.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LS전선이 전기차용 부품 사업을 확대한다.

LS전선의 자회사 LS에코첨단소재가 유럽 1위 영구자석 업체인 바쿰슈멜츠(VAC)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연내 법인을 설립하고 2027년부터 연간 1000톤 규모의 네오디뮴 영구자석을 완성차 업체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전기차 50만 대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네오디뮴 영구자석은 전기차와 풍력발전기, 가전제품 등 구동모터의 핵심 부품이다. 전기차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에는 자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네오디뮴에 디스포로슘, 터븀을 추가한 영구자석이 쓰인다.

전기차용 네오디뮴 영구자석 생산 업체는 중국을 제외하면 전 세계적으로 10여 개에 불과하다.

현재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이 자석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네오디뮴 자석 수요는 연간 15만 톤에서 2030년 40만 톤으로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에릭 에셴 VAC 최고경영자(CEO)는 "양사가 협력하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 큰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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