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인상·서비스품질 저하 등 경쟁 문제 해결' 약속 완전이행 조건
독립적인 수탁자가 대한항공의 약속 이행 모니터링할 것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13일 EU 합병 규정에 따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제안을 대한항공이 제시한 구제책을 전적으로 준수하는 것을 조건으로 승인했다고 미라지 뉴스가 13일 보도했다.
이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제안에 대한 심층 조사에 따른 것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국제 항공승객 및 화물 서비스 운송에서 한국 1, 2위의 항공사들로, 두 항공사 모두 유럽경제지역(EEA)에서 중요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EU는 당초 EEA와 한국 간 화물 및 승객 운송에서 정면 대결을 벌이고 있는 두 항공사가 합병해 이 노선을 운항하는 단일 최대 항공사가 될 경우 경쟁에 해를 끼치고 가격 인상과 품질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었다.
대한항공은 경쟁에 대한 이러한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화물 운송과 관련해서는 아시아나항공의 글로벌 화물기 사업을 분할 매각하고, 승객 운송과 관련해서는 경쟁사인 티웨이항공에 4개의 중복 노선에서 운항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제안하고, 이러한 제안이 완료된 후에 합병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EU 집행위는 이러한 대한항공의 약속이 모두 지켜지면 경쟁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 완전한 약속 이행을 조건으로 합병을 승인했으며, 집행위의 감독을 받는 독립적인 수탁자가 약속 이행 여부를 모니터링하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제안에 대한 심층 조사에 따른 것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국제 항공승객 및 화물 서비스 운송에서 한국 1, 2위의 항공사들로, 두 항공사 모두 유럽경제지역(EEA)에서 중요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EU는 당초 EEA와 한국 간 화물 및 승객 운송에서 정면 대결을 벌이고 있는 두 항공사가 합병해 이 노선을 운항하는 단일 최대 항공사가 될 경우 경쟁에 해를 끼치고 가격 인상과 품질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었다.
대한항공은 경쟁에 대한 이러한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화물 운송과 관련해서는 아시아나항공의 글로벌 화물기 사업을 분할 매각하고, 승객 운송과 관련해서는 경쟁사인 티웨이항공에 4개의 중복 노선에서 운항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제안하고, 이러한 제안이 완료된 후에 합병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EU 집행위는 이러한 대한항공의 약속이 모두 지켜지면 경쟁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 완전한 약속 이행을 조건으로 합병을 승인했으며, 집행위의 감독을 받는 독립적인 수탁자가 약속 이행 여부를 모니터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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