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임종명 하지현 기자 = 제3지대 통합당인 개혁신당은 13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공관위원장 임명' 보도를 부인했다.
일부 언론은 이날 김 전 비대위원장이 개혁신당의 공관위원장을 맡게 될 것이 거의 확정적이라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됐고 이견이 없어서 임명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이다.
앞서 이준석 공동대표는 비공개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다음 회의에서는 공관위원장 인선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종 합의에 들어가지 않았고, 좋은 분들을 각자 열거하면서 물색하는 분위기였다"며 "제가 낸 안은 정무적 감각이 있고, 각 정파 간 의견을 조율할 수 있는, 각 정파에서 공동으로 신뢰하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큰 이견이 없었고 그 안에서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도 언급됐는지 묻자 "언급된 바 없다"면서도 "제가 말씀드린 기준에는 (김 전 비대위원장이) 부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취재결과 이 공동대표의 답변처럼 이날 회의에서 특정 인물을 공관위원장 후보로 거론하는 상황은 없었다.
양향자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회의 때 관련 얘기는 안 나왔다"며 "아직 누구다라고 정해진 분은 없다. 논의 중에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당 공보본부도 입장자료를 내어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전 비대위원장 관련 언급이 없었다"며 "개혁신당은 김 전 비대위원장에게 당직에 대한 의사를 타진한 일 또한 없다"고 공지했다.
한편 개혁신당은 오는 25일 통합 합당대회(가칭)을 열어 4개 정파가 하나의 당으로 합치는 것을 공식 의결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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