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티빙 라이트 개편 예고…광고 의무 시청 포함
파라마운트+ 시청 불가·콘텐츠 다운로드 제한
화질 1080p, 동시 시청 가능 대수 3대로 확대
![[서울=뉴시스] 티빙은 다음 달 중으로 토종 OTT 최초로 광고형 요금제(월 5500원)를 출시한다. (사진=티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10/31/NISI20231031_0001399231_web.jpg?rnd=20231031075706)
[서울=뉴시스] 티빙은 다음 달 중으로 토종 OTT 최초로 광고형 요금제(월 5500원)를 출시한다. (사진=티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티빙이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최초로 다음 달 광고 요금제(월 5500원)를 도입할 예정인 가운데 광고 요금제 예상 기능이 이동통신사 제휴 요금제를 통해 드러났다. 시간당 최대 4분 분량의 광고를 시청해야 하지만 최대 화질은 스탠다드 멤버십(1만3500원)과 같은 1080p를 지원할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공지사항을 통해 티빙 라이트 상품 제공 내용을 다음 달 4일에 변경한다고 고지했다.
티빙 라이트는 KT 일부 요금제 제휴를 통해 제공되던 상품이다. 지난 2022년 티빙에 합병됐던 KT OTT '시즌' 혜택을 대체하기 위해 마련됐으나 현재 신규 가입이 안 되는 상품이다.
이 상품 가입자는 티빙과 제휴 중인 글로벌 OTT '파라마운트 플러스' 콘텐츠를 시청할 수 없다. 티빙 앱을 스마트TV로도 이용할 수 없으며 최대 화질은 베이직 멤버십(월 9500원)과 같은 720p(HD), 동시 접속 가능 대수는 1대로 제한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공지사항을 통해 티빙 라이트 상품 제공 내용을 다음 달 4일에 변경한다고 고지했다.
티빙 라이트는 KT 일부 요금제 제휴를 통해 제공되던 상품이다. 지난 2022년 티빙에 합병됐던 KT OTT '시즌' 혜택을 대체하기 위해 마련됐으나 현재 신규 가입이 안 되는 상품이다.
이 상품 가입자는 티빙과 제휴 중인 글로벌 OTT '파라마운트 플러스' 콘텐츠를 시청할 수 없다. 티빙 앱을 스마트TV로도 이용할 수 없으며 최대 화질은 베이직 멤버십(월 9500원)과 같은 720p(HD), 동시 접속 가능 대수는 1대로 제한했다.
![[서울=뉴시스] 13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공지사항을 통해 티빙 라이트 상품 제공 내용을 다음 달 4일에 변경한다고 고지했다. 사진은 KT 공지사항 내 티빙 라이트 기능 변경 안내 표(사진=KT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2/13/NISI20240213_0001478947_web.jpg?rnd=20240213111011)
[서울=뉴시스] 13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공지사항을 통해 티빙 라이트 상품 제공 내용을 다음 달 4일에 변경한다고 고지했다. 사진은 KT 공지사항 내 티빙 라이트 기능 변경 안내 표(사진=KT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KT가 다음 달 4일부터 티빙 요청으로 티빙 라이트 제공 내용·범위를 바꾼다.
가장 큰 특징은 콘텐츠를 시청할 때마다 광고를 의무로 봐야 한다는 점이다. 광고 의무 시청 시간은 시간당 최대 4분이다.
동시 시청 가능 대수도 1대에서 3대로 늘어나며 최대 화질도 1080p(풀HD)로 상향된다. 영화 VOD도 시청할 수 있고 티빙 앱을 스마트TV로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콘텐츠 다운로드 기능과 퀵VOD(인기 드라마·예능 등 콘텐츠 본방송 종료 직후 제공) 서비스는 제외되며 파라마운트 플러스 콘텐츠를 여전히 볼 수 없다. 또 기존에 지원했던 구글 크롬캐스트(모바일 앱, 브라우저 등에서 재생되는 콘텐츠를 TV 등에 연결해 주는 장치), 미러링 서비스도 다음 달부터 이용할 수 없다.
KT 티빙 라이트 제공 내용·범위가 제휴사 간 협상을 통해 결정된다. 이에 티빙이 향후 도입할 광고 요금제 제공 내용·범위가 티빙 라이트와 다를 수 있으면서도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티빙은 해당 제공 내용·범위가 광고 요금제와 같은지에 대해 공식적으로 답변하지 않았다.
만약 해당 제공 범위가 그대로 광고 요금제로 적용돼 출시될 경우 베이직 구독자가 광고 요금제로 이동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파라마운트 플러스 콘텐츠 시청 불가, 크롬캐스트 미지원, 광고 의무 시청 등 여러 불편사항이 있지만 월 요금을 4000원 저렴하게 내면서도 최대 화질이 한 단계 더 좋은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동시 시청 가능 대수가 베이직(1대), 스탠다드(2대)보다 많은 3대다. 사실상 친구들과 매달 1830여원을 나눠 내면 티빙 광고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광고 요금제(월 5500원)를 제공하는 넷플릭스는 동시 시청 가능 대수를 2대로 뒀으나 비동거인과의 계정 무료 공유 제한을 뒀다. 해당 요금제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도를 막기 위해서다. 비동거인이 계정을 쓸 수 있도록 한 유료 부가서비스 '추가 회원'도 광고 요금제에 한해서는 이용할 수 없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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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은 이용약관에 계정 공유 관련 제한 조치를 두지 않았기 때문에 광고 요금제 동시 시청 가능 대수 제한을 확대할 경우 해당 요금제 구독 계정을 친구, 가족 등과 계정을 무료로 공유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