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스페인어에 한국어까지…日 투수 마쓰이의 깜짝 첫인사

기사등록 2024/02/12 11:32:09

NPB 대표 마무리 투수…샌디에이고서 빅리그 데뷔 앞둬

[피오리아=AP/뉴시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쓰이 유키가 팀의 스프링트레이닝 첫날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2024.02.12.
[피오리아=AP/뉴시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쓰이 유키가 팀의 스프링트레이닝 첫날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2024.02.12.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왼손 투수 마쓰이 유키(29)가 영어와 스페인어에 이어 한국어 실력까지 선보였다.

12일 데일리 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마쓰이는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열린 팀 스프링트레이닝에 합류해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달 온라인으로 입단 기자회견을 가진 마쓰이가 현지 취재진을 만난 건 이날이 처음이다.

눈길을 끈 건 그의 외국어 실력이다.

마쓰이는 영어에 이어 스페인어로 자기 소개를 했다. 커닝페이퍼도 없이 약 1분30초간 준비해온 인사를 건네며 구단과 가족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가 말을 마치자 주변에서 박수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영어뿐만 아니라 스페인어까지 준비해 인사한 것에 대해 마쓰이는 "샌디에이고는 멕시코와도 가까워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어는 가정교사와 상의해 문장을 만들어 맹연습을 했다며 "긴장이 됐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마쓰이는 한국어까지 준비했다. 그는 샌디에이고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 고우석과 소통에 관한 질문을 받자 "인사만 나눴다"고 일본어로 답했다. 그리고는 한국말로 "마쓰이 유키입니다"라고 말해 다시 한번 주변을 놀라게 했다.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뛰었던 마쓰이는 지난해 12월 샌디에이고와 5년 280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미국 진출의 꿈을 이뤘다.

NPB에서 통산 501경기 25승46패76홀드 236세이브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했다. 일본에서 정상급 마무리로 활약했던 그는 나란히 빅리그에 첫 발을 딛게 된 고우석과 마무리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런 긴장감은 정말 오랜만이다. 정말 좋은 자극이 된다"며 새로운 출발에 설렘을 드러낸 마쓰이는 "아직 (빅리그에서) 경험이 없다. 확실히 타자를 잡아내,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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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스페인어에 한국어까지…日 투수 마쓰이의 깜짝 첫인사

기사등록 2024/02/12 11:32: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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