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침, 감염 우려로 사용 후 폐기
같은 부위에 주사하지 않도록 주의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건선 질환에 환자가 직접 주사하는 '자가투여주사제'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투여 용량을 확인하고, 주사 부위는 계속 바꿔주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만성 피부질환인 건선은 피부가 붉어지는 증상인 홍반과 하얀 각질이 일어나는 증상인 인설이 주 증상이며, 주로 두피, 팔꿈치, 무릎, 엉덩이 부분 등에 나타난다.
건선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자가투여주사세(바이오의약품)를 안전하게 쓰기 위해서는 의료전문가에게 주사 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제품마다 주사제 형태와 주사방법이 다를 수 있어 제품별 사용설명을 잘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또 펜이나 주사침은 재사용하거나 공유해선 안된다. 감염 위험에 따라 1회 사용후 폐기해야 한다.
주사 시에는 적절한 부위를 선택해 알콜솜으로 소독한 후 주사하며, 매 주사 시 이전 주사부위에서 떨어져 주사해 같은 부위에 주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투여 위치는 배(복부)나 허벅지(대퇴부) 또는 팔 위쪽(상완부)에 주사하는 것이 좋고, 투여 용량은 시작 용량과 유지 용량이 다를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
보관의 경우 제품별 용기나 포장 또는 첨부문서의 보관 방법을 확인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장보관 시 겉포장을 유지해 얼지 않도록 해야 한다. 1회 주사제는 가능한 개봉 후 바로 사용하고, 약사와 의사, 간호사 등 전문가로부터 안내받은 대로 폐기하면 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자가투여 주사제 사용 후 이상반응(부작용)이 발생했다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의약품 부작용 보고 및 피해 구제 상담 센터 또는 의약품안전나라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신고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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