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불만·서운함 있을 수 있어"
"면접 마친 다음날 단수 추천 발표"
[서울=뉴시스] 이승재 하지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8일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가 4·10 총선 공천 부적격 판정에 반발한 것과 관련해 "충분히 검토하고 심도있는 논의를 거친 끝에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말로 대신하겠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원내대표의 공천 심사 비판에 관한 질의에 "부적격에 해당하는 분들은 여러 불만이 있을 것이고 또 결정한 것에 대한 서운함도 있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천 과정에서 단계마다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이의신청을 한 분에 대해서는 회의에서 이의가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원내대표는 공관위 출범 전에 자신이 배제됐다는 주장을 펼쳤다'고 묻자 "제 지역구에서는 제가 불출마한다는 얘기가 계속 나온다"며 "다른 지역구에서는 또 다른 이야기가 나올 것이다. 235개 선거구에서 다들 비슷한 상황일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관위 여론조사에 관한 질의에는 "이번 여론조사의 목적은 본선 경쟁력을 보기 위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당내 후보 간 경쟁력이 아니다"며 "따라서 현역 의원에게는 불리하다고 할 수 있고 신인들에게는 당 지지율이 반영됐기 때문에 유리한 설문이라 볼 수 있겠지만, 본선 경쟁력 평가에서는 그게 공정하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에서 먼저 단수 추천 지역을 발표하고 있다는 취지의 질문에는 "저희도 불리한 지역구부터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고 지금 계획대로라면 적어도 단수 추천은 면접을 마친 다음날 발표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한 "경선은 몇 명을 포함해서 할지에 대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에 곧바로 경선자까지 발표하긴 힘들 것"이라며 "우선 추천은 20%가 넘으면 안 된다. 나중에 발표한 뒤 20%를 초과해 우선 추천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여러 상황을 보면서 적절한 시기에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오는 13일 회의를 열고 부적격자의 이의신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이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