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진주 4개 전통시장 찾아 애로 청취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사흘째 민생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 도지사는 지난 5일 양산시 종합덕계상설시장과 사할린 한인마을 방문, 6일 거창군 전통시장과 노인·여성·장애인 복지시설 방문에 이어 7일에는 진주 중앙시장 등 4개 시장과 해외서 인기몰이 중인 경남 딸기 수출농업단지를 찾았다.

먼저, 진주 상권이 밀집되어 있는 중앙시장, 논개시장, 청과시장, 비봉시장을 차례로 방문해 민생경제 상황을 살피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또, 청과시장 상인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한소쿠리’에서 김진부 도의회 의장 등 도의원, 조규일 진주시장과 함께 상인들과 차담을 나누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차담에서 진주시 중앙상권 4개 시장 상인회 회장들은 슬레이트 지붕 개선 등 아케이드 보수, 시장 상징조형물 설치와 같은 기반시설 보강 설치 지원을 요청했고, 도는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등을 통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박 도지사는 경남 농산물 수출을 견인하고 있는 딸기 농가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진주시 수곡면 딸기수출농업단지를 찾아 딸기 수출과 수출농업단지에 대한 현황 설명을 들었다.

현장에서 한 농민은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우리 딸기는 경남의 기상환경에 도의 지원이 더해져 만들어진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도지사의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경남의 딸기가 해외에서 인정받아 수출 효자 품목이 되고 있다니 마음이 놓인다"면서 "경남도는 농업기술원과 함께 더 좋은 품질의 딸기 품종을 개발하고, 경남 딸기가 해외에서 확실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외마케팅 확대 등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의 2023년 농수산식품 수출실적은 역대 최대인 13억7300만 달러를 달성하여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올해 목표액은 2023년 대비 6.4% 증가한 14억6000만 달러로 정하고, 경쟁력 있는 수출 전략품목 집중 육성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경남 농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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