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명 추가 사망 가능성…미확인 정보 평가 중"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이스라엘방위군(IDF)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 가운데 최소 31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억류 인질 약 5분의 1 규모다.
6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IDF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와 관련 IDF가 가자지구에서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31명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평가하고 있다면서 최소 20명이 추가로 사망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하가리 대변인은 "우리는 (인질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그들과 그들의 상태에 대한 모든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IDF는 이 복잡하고 어려운 시기에 인질의 가족들과 동행하고 있다"며 가족들에게 인질들에 대한 확인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NYT는 이스라엘군 정보기관이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 가운데 5분의 1 이상이 사망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136명 중 32명이 숨졌다는 것이다.
NYT는 이번 소식이 인질 관련 정부의 대응을 둘러싸고 논쟁이 가열된 이스라엘의 분노를 더 악화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후 240명 이상의 인질들을 억류했다. 지난해 11월 인질 교환으로 절반 정도가 풀려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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