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위축 직격탄" 한섬, 작년 영업익 40.3% 감소

기사등록 2024/02/06 16:40:40

소비 위축·투자 확대로 영업익 감소

[서울=뉴시스] 한섬 사옥.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서울=뉴시스] 한섬 사옥.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 기업 한섬이 지난해 100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수익성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섬은 지난해 매출 1조5288억원, 영업이익 100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대비 0.9%, 40.3% 줄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살펴보면 매출은 45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5.7% 줄어든 316억원으로 나타났다.

4분기 동절기 의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매출은 소폭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신규 브랜드 론칭과 함께 투자를 확대하면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한섬은 지난해 캐나다 럭셔리 아우터 브랜드 '무스너클'과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브랜드 '아스페시(ASPESI)'와 독점 유통 계약을 맺고 신규 매장을 선보이며 제품군 확대에 나섰다.

한섬 관계자는 "가을·겨울 시즌 제품 판매 증가로 4분기 매출이 신장세로 돌아섰으나, 신규 브랜드 론칭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전체 기준으로는 지속적인 고금리·고물가로 영업환경이 악화됐고, 여행 수요 증가 등 의류 소비가 위축되면서 전체적인 실적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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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위축 직격탄" 한섬, 작년 영업익 40.3% 감소

기사등록 2024/02/06 16:40: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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