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세아베스틸지주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960억5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3.3% 늘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835억원으로 전년 대비 6.9%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273억3700만원으로 44.2% 늘었다.
회사 측은 "고금리·고물가 기조 장기화 및 중국 경기 회복 지연, 유럽 시장 침체 등 글로벌 경기 둔화로 하반기 전방산업 수요가 위축되며 전년 대비 매출액이 감소했다"며 "에너지 비용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가중 등 어려운 영업 환경에서도 탄력적인 가격 운영 및 고부가가치 강종 판매로 영업이익이 더 늘었다"고 밝혔다.
별도 기준 세아베스틸 영업이익은 1124억2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627.5% 늘었다. 매출액은 2조3107억원으로 25.6%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774억48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전략적인 제품 판가정책 운영 및 수익성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큰 폭 증가했다. 또 2022년 발생한 화물연대 파업, 통상임금 소송 관련 충당금의 선제적 반영 등 일회성 리스크가 해소되며 전년 대비 수익성도 좋아졌다.
유럽 STS(선박 대 선박) 시장 침체, 국내외 주요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판매량 감소 등으로 별도기준 세아창원특수강의 실적은 부진했다.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6091억원, 660억1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9% 42.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66억4800만원으로 전년대비 40.4% 줄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올해 중동 정세 악화 등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저성장 등 어려운 대외 환경을 예상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친환경 신제품 개발, 제품 품질을 고도화하고, 영업·생산·품질·연구 등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고객과 시장 중심 경영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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