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연휴 연안여객선 특별교통대책 시행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설 연휴 연안여객선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설 연휴 기간에는 평소보다 약 21% 많은 총 17만6000명(하루 평균 약 3만5000명)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설 당일인 10일에 이용객(약 4만7000명)이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는 예비선 8척을 추가로 투입해 평소 130척이던 여객선을 138척까지 늘려 운영하고, 운항 횟수도 평소보다 10% 증가된 4094회까지 확대해 연휴 기간 중 여객 증가 수요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안여객선의 안전 운항을 위해 사전에 관계기관과 함께 특별점검을 시행하고, 여객선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화재에 취약한 전기차량의 화재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또 여객선 특별교통대책반을 구성·운영해 비상 상황에도 대비한다.
해수부는 여객선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여객선의 출발·도착 예정 시각, 섬 여행 정보 등을 누리집(웹사이트)과 모바일앱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여객선 교통정보서비스(PATIS)’를 홍보한다. 또 여객선과 터미널의 위생·방역 상태를 수시로 점검·관리하고, 약 540대 규모의 터미널 임시주차장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올해 설 연휴는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 기간이 짧아 단기간에 많은 인원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민들이 설 연휴 기간에 안심하고 편리하게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특별교통대책을 빈틈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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