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 상장사 모두투어리츠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고배당을 지급을 결정하며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모두투어리츠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보통주 1주 당 961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75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22년 이익배당 한도(배당가능이익)의 99.8%인 총 123억원을 현금 배당한 데 이어 2023년 결산기에도 배당가능이익의 90.0%에 달하는 약 75억원을 주주들에게 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주주친화 정책을 펼치는 모두투어리츠가 최근 2년 동안 지급하는 배당금 총액은 200억원에 육박한다. 이는 회사 납입자본금의 50.7%를 불과 2년 만에 주주들에게 환원(배당)하는 것이다.
모두투어리츠는 2022년 최상위 시가배당률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끈 바 있다. 지난해 모두투어리츠의 시가배당률은 32.9%로, 국내 상장기업 시가배당률 상위 1위(한국ANKOR유전 펀드 제외)에 오른 바 있다. 올해는 주가 상승으로 인해 시가배당률이 8%대로 낮아졌지만, 이 수치는 지난해 기준 국내 상장기업 배당률 상위 29위에 해당할 만큼 높은 수준이다.
모두투어리츠 관계자는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고배당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회사 수익에 따른 배당 정책 만이 아닌 프리미엄 환원 정책 등을 검토해 주주친화 정책 기조를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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